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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장희재
인턴기간 : 2003.7.7~2003.8.1
방학기간 중 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마련한 인턴쉽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고 평소에 여성운동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나는 현재 여성운동의 동향과 여성운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을 선택하게 되었다.
평소에 신문, TV등을 통해서 ‘호주제 폐지 운동’이나 ‘성매매 방지법’에 관한 뉴스를 접할 기회는 많았지만 그러한 활동들이 어떠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고, NGO서 일해 본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처음 여성연합으로 출근했을 때에는 두려움이 있었다.
여성연합의 활동가 선생님들과 생활한지 한달이 지났고 내가 여성연합의 활동에 얼마만큼의 보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얻은 것이 많다. 내가 인턴쉽프로그램, 특히 여성연합에서 활동함으로써 얻으려 했던 것들(여성운동의 동향과 이슈 등)을 얻을 수 있었고, 가장 큰 소득은 여성연합 활동가 선생님들 모두가 각자의 소신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
지난 한달의 인턴생활동안 여성운동가 한마당, 호주제 폐지 일만인 남성선언 기자회견 , 성매매 방지법 쟁점 해소를 위한 간담회, 성매매 방지법 재정 촉구를 위한 광역의원 기자회견등의 준비를 도왔다. 여성운동의 여러 쟁점과 관련된 행사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고, 아주 적지만 여러 가지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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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방지법 재정 촉구를 위한 광역의원 기자회견’은 정말 멋졌다. 여러 의원들이 자기 지역의 상황을 알리고 성매매 방지법 재정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은 내가 기대했던 그런 기자회견이었다. 더 뜻 깊었던 것은 그 날 촬영온 카메라에 내 모습이 잡혔다는 것이다. 우리 어머니는 너무 기쁘신 나머지 지방에 있었던 나에게 전화를 하셨다. “TV에 너 나왔다. 휙~지나갔는데 아마 나만 알아봤을 거야~” TV출연 한번으로 난 자랑스러운 어머니 딸이 되었다.
한 달을 돌이켜 보니 재미있는 일이 너무 많았다. 큰 행사에 참가하는 일도 물론 뜻 깊고 즐거웠지만, 점심시간에도 계속되는 전화에 시달리며 함께 도시락을 먹던 일, 여러 가지 상담 전화에 몇 십 분씩 메어있던 일, 작은 일상 속의 일들이 이제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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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턴생활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소신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도 양성평등사회를 위한 노력을 개인적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성연합식구들의 따뜻한 마음, 마음으로 느끼고 갑니다. 한달 동한 정말 감사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