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워킹참가기]

 

차별없는 시선으로 서로에게 한 발 다가서기

 

서대문역에서 덕수궁 돌담길 걸어 광화문으로

3코스, 한국여성민우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성폭력상담소 120여명 활동가와 시민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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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일 오전의 광화문 광장은 꽃샘추위 속에서도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로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2015년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1회 한국여성대회를 준비하는 많은 여성단체 활동가들과 스태프 및 봉사자들은 꽃샘추위도 잊은 채 즐겁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합니다.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는 여성의 인권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30회 동안 진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31회 여성대회에는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첫 다짐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다시 한 걸음씩 걸어 나가겠다는 마음을 담은 새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퍼플워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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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워킹 참가자들은 서대문역, 종각역, 을지로입구역 총 3군데를 시작으로 여성대회 행사가 진행되는 광화문 광장까지 함께 걸었습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반대하고 성 평등한 세상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퍼플 워킹’. 3개의 시작점 중 한국여성민우회 등 3팀이 모인 서대문역을 직접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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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역에 모인 각 팀은 머리띠, 깃발, 선글라스, 피켓 등의 소품을 활용해 개성을 살린 행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대열을 맞추고 이동식 스피커를 통해 신나는 노래를 튼 후 참가자들의 보랏빛 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출발 시간이 되어 날씨도 점점 풀리면서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아주 가벼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천여성민우회 채현자씨는 퍼플워킹을 "한해를 여는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한국여성민우회 활동을 하는 채현자씨는 걷기 행사는 처음이에요. 이제 봄이 시작됐는데 이번 퍼플워킹은 봄을 여는, 한 해를 여는 발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자의 고민을 적은 피켓을 들고 걸으니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각자 지부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다 모여서 오랜만에 수다를 떨 수 있는 재미도 있었고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서대문역 출발 팀의 선두였던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NGA) 나영 팀장은 퍼플워킹을 통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게 신선하네요. 활동을 몇 년 해왔지만 이렇게 밖으로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사람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어서 좋을 뿐만 아니라 저희도 너무 즐겁네요라고 기쁜 마음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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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역에서 광화문 광장까지의 거리는 멀지 않아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이었어도 퍼플워킹을 통해 여성대회 개회식을 더욱 들뜬 마음으로 시작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색다른 걷기 행사를 지켜본 김태훈(서울 광진구, 30)씨는 모두가 보라색 액세서리를 들고 걷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는데 행사 분위기가 밝은 것을 보며 여성차별도 곧 밝은 미래를 맞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장에 도착한 모든 팀은 개회식에 참여한 후 각자의 부스에서 단체 안내 및 행사를 이어 진행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질서를 지키며 성 평등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던 퍼플워킹행사는 제31회 한국여성대회를 기념하는 새로운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퍼플 워킹은 모든 사람이 차별 없는 시선을 가지고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섰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글/ 사진 : 이태민(여성연합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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