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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다 ..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여러분의 기분은 어떠세요?

설렘, 신선, 도전, 용기 .. 

 

그런데 .. 새로움이 느껴지는 말은 무엇이 있을까요?

신신신으로 시작하는 말,

신년, 신학기 .. 

 

그리고 .. 하나 더 있습니다. 신임!

어때요? 새로우시죠? ^-^

 

6년 만에 여성연합 제10대 신임공동대표가 선출된 여성연합은 어제 1월 25일(화) 오전 11시, 여성미래센터 1층 소통방에서 2011년 여성연합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여성연합 제10대 공동대표 및 2011년 사업계획 발표를 위한 자리였지요.

소박하지만 진솔하고 따뜻하게 여성계, 영등포지역 담당 기자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 2011년 여성연합 신년 기자간담회 ⓒ 한국여성단체연합
 

 

서로를 소개하고 신임대표님들의 인사말을 나누고 사업계획 발표가 끝난 뒤 한 기자가 대표님들께 질문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여성연합 대표단이 바뀌었는데, 기존과는 다른 기조, 지향점 ... 은 무엇인가요?"

 

그러자 권미혁 상임대표님이 "여성연합이 6년만에 대표가 바뀌었습니다. 9대 대표님들이 미래센터도 건립하시고 많은 역할을 하셨는데 기존 운동 토대를 잘 살려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말씀에 이어 "즐거우면서 창조적인 여성운동을 하겠습니다! (환호! ^-^) 여성연합의 비젼선언문 대로 성평등한 가지를 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고 확산하겠습니다. 여성운동은 90년대에 많은 제도적 성과를 이루었고 호주제폐지 이후엔 여성의제가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문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도와 문화의 격차를 해소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저희들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의 생활화&일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대안사회적인 운동을 해야 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내부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새로운 대중 새로운 방식에 대해 고민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 활동의 역량 강화 역시 함께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운동가 스스로 즐겁고 유쾌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제25차 정기총회 때 선출되신 제10대 신임공동대표 취임이 이제 2주밖에 되지 않았다니 .. 정말이에요? 정말 우리, 사무처회의 딱 2번한 사이 맞아요?? 최소 2달 최대 2년은 함께 한 것 같은데요??? >-< 전국 6개 지부 27개 회원단체의 전국조직인 여성연합의 안정성과 탄탄함이 그 이유일 것 같네요.

 

신년기자간담회의 자세한 내용은 글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오신 분만 아실 수 있어요! ㅋ 그대신, 참가한 기자분들과 함께한 여성연합만의 인증샷 "찍는 기자가 아닌 찍히는 기자" 사진을 공개합니다.

 

▲ 2011년 여성연합 신년 기자간담회  ⓒ 한국여성단체연합
 

 

덧붙여 취임식 사진과 함께 세 분 대표님의 취임사도 함께 올립니다.

 

▲ 여성연합 제10대 공동대표, 좌로부터 권미혁 상임대표 김경희 공동대표 김금옥 공동대표 

ⓒ 한국여성단체연합

 

 

 "생각해 보면 우리는 여성운동가로 꽤 오래 살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활동 대부분이 ‘여성운동’과 관련돼 있어 웬만한 일은 귀동냥이라도 해봤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여성연합의 대표직 제안에는 주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여성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여성연합의 무게가 만만치 않음을 알기 때문이지요.

 

 짧지만 깊은 고뇌의 시간을 거쳐 권미혁, 김경희,. 김금옥 세 사람은 전국에 있는 활동가들의 격려와 함께 한국여성단체연합 10대 대표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여성연합 신임대표단의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와 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격려의 말씀 못지않게 이제 개인의 희로애락을 접고 여성연합 대표로 살아야 할 처지를 때론 위로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여성연합 대표를 용기낼 수 있었던 배경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성연합은 지난 몇 년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성운동이 어려워진 이유를 찾는 이 길은 반성을 요구하였기에 고통스러웠지만 한편 선물이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여성의 삶은 물질 만능, 경쟁우선의 문화와 신자유주의 경제질서, 비민주적 사회 풍토 속에 과거보다 더욱 어려워져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변하는 외부환경에 당황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이 있어야 할 곳에 더 빨리 닿는 노력이었던 겁니다. 이 같은 성찰은 사회운동가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다지되 신뢰 속에 힘을 합쳐 나아가라는 깨달음을 여성연합에게 주었고 그 깨달음은 우리 세 사람에게도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면면히 이어지는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고 싶다는 소망이었습니다

 여성연합에는 시민의 참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확고한 지향과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여성연합을 둘러싸고 있는 튼실한 회원과 후원그룹의 존재는 어떤 하드웨어 보다 크고 중요한 자산입니다. 아울러 여성인권을 위해 시대의 아픔과 맞서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던 오랜 경험, 큰 갈등없는 리더쉽 교체의 전통, 헌신적인 활동가와 선후배의 끈끈한 의리까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에 지키는 데 그만큼의 노력이 들겠지만 감히 도전을 생각하게 할 만큼 매력적인 미덕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성연합 모든 구성원의 힘이야말로 대표직을 결심케 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전국에 있는 여성연합의 6개 지부, 27개 회원단체 그리고 지도위원, 자문위원, 후원회. 아울러 시민단체연대회의를 비롯한 각계의 든든한 시민사회운동 동료들. 여기에 소통과 연대의 공간이자 새로운 여성운동의 산실이 될 ‘여성미래센터’도 있습니다.

 

 이토록 많은 땀과 열정이 켜켜이 쌓인 곳이기에 뜻하지 않은 우리의 실수조차 감춰지리라 믿으며 기쁘게 대표직을 맡고자 합니다.

 

 취임사라면 통상 앞으로의 여성운동, 시민운동의 과제나 비전을 밝혀야 합니다만 과감히 생략하였습니다. 이미 남윤인순, 박영미 두 전임대표께서 마련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두 분이 일했던 최근 3년은 여성연합 운동에서도 가장 어려운 기간 중 하나였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미래의 기반을 훌륭히 닦으셨습니다. 이 같은 역량은 여성운동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운동에게도 활력을 넘치게 만들었음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이런 토대 위에서라면 누군들 여성연합 대표를 못하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행운아가 아닐 수 없으니, 전임대표의 노고를 기억하며 만들어온 성과를 소중히 지켜 나가렵니다.

 

 이제 간단히 우리를 소개하는 것으로 취임사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권미혁은 회의할 때 “이것 말고 무언가 색다르게 해볼 수 없어?”라는 말을 가장 많이합니다. 기존의 것에 식상해 하는 에너지에 눈치없는 캐릭터까지. 그래서 앞으로 여성연합에서 튀는 역할을 맡을까 합니다.

 

 김경희가 회의할 때 가장 자주하는 말은 “그런 것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 해 ”입니다. 돈이 없으면 만들면 되고 사람이 없으면 찾으면 된다는 꿋꿋한 정신이 지역운동 15년의 내공과 후덕한 풍모안에 녹아들어 앞으로 여성연합에서 뚝심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김금옥은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담당할 것입니다. 주위의 증언에 의하면 닉네임이 ‘협상의 대가’랍니다. 일단 만나면 10년지기 친구로 만들어버리는 그녀의 친화력과 유머감각, 기획력이 오랜 기간 여성연합 사무처에서 일한 경험과 만났으니 무언가 일을 낼 것이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임기 중인 2012년에 총선, 대선이 있고 여성연합 25주년도 돌아옵니다. 우리를 편히 놓아두지 않겠다는 이들 숫자의 뜻을 알기에 그에 합당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변화만큼 사회운동, 여성운동의 변화점을 치열하게 찾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성연합의 약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것을 보며 벅차하는 시간을 조금은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꿈을 실현해 갈 여성연합 활동가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1년 1월 12일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권미혁,김경희,김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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