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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풀뿌리여성조직가대회가 지난 6월 23일~24일 경주에서 열렸다.  ⓒ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의 풀뿌리 여성조직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6월 23일부터 1박 2일로 경주보문 청소년수련원에 모인 대전, 부산, 창원, 울산, 광주, 서울 등지 170여명의 풀뿌리 여성운동가들은 '어떻게 주민이 주체되는 지역운동을 벌일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회의 문을 처음 연 것은 대토론회 발제였다. 박영미 여성연합 공동대표/지역여성운동센터장은 20여년의 현장 경험과 다양한 지역의 활동가들을 만나면서 정리한 내용을 활동가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발표를 해서 많은 공감대를 끌어냈다.

▲ 토론 토론 토론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 한국여성단체연합
이어 진행된 모둠별 프로그램은 조직화 단계별 모둠 4개와 운동사례 모둠 3개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조직화 단계별 모둠은 주민을 처음 만나는 단계에 있는 '풀뿌리 모둠', 초기에 주민들과 함께 모임을 만드는 단계에 있는 '꽃무리 모둠', 초기 모임을 토대로 조직을 건설하고 있는 '열매 모둠', 마지막으로 각 단계에서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 주민리더십 발굴과 육성에 관한 '나비 모둠'으로 나뉘었다.

운동사례 모둠은 평등모둠(여성일자리 창출을 통한 주민조직화 사례, 국내외 돌봄과 교육공동체 사례), 평화모둠(지역공동체 협력에 의한 여성폭력 대응 사례, 돌봄과 나눔의 마을 만들기-마을어린이도서관 사례), 공존모둠(주민자치센타 농소3동 접수사례, 주민참여로 만들어가는 아파트 부녀회 사례)으로 나뉘어 다양한 운동사례가 소개되었다.

▲ 얼쑤! 우리 안의 뜨거운 가슴아, 노래해라 - 대동놀이  ⓒ 한국여성단체연합
모둠별 토론시간이 부족하다는 아우성을 뒤로 하고 9시부터 대동놀이가 이어졌다. 울산여성회 신인숙 회원의 걸죽한 목소리와 한판 어우러진 대동놀이는 모든 참가자들의 흥을 북돋기에 충분했다. 이후 새벽까지 이어진 자유시간에는 참가자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 허병섭 녹색대학 총장  ⓒ 한국여성단체연합
다음날 아침에는 '내년 조직가대회 때까지 개인별/단체별로 풀뿌리 운동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실천과제'를 정하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민운동의 살아있는 전설, 허병섭 녹색대학 총장님을 모시고 풀뿌리 주민운동의 원칙과 철학에 대한 감명깊은 말씀을 들었다.

부대행사로는 '우리가 꿈꾸는 마을 상상', '풀뿌리 도서 전시장', '풀뿌리 지역여성운동 박람회'를 열어 다른 지역의 풀뿌리 운동을 엿보는 시간을 가졌고, 자녀를 데리고 온 활동가들을 위해 '어린이 놀이방'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풀뿌리 운동을 하는 활동가들이 대규모로 모인 것이 처음이었고 각자의 고민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형식을 취해서인지 전체적으로 '간증'과 '부흥회'같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러한 긍정적 평가가 나온 데에는 기획과 준비단계, 실행단계에서 지역여성운동센터의 운영위원들과 대회 기획/실행팀이 과정에 함께 참여해온 원인이 컸다(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파일 참조). 주최측이 대회를 만든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과 준비팀이 함께 만들어 온 것, 그 과정을 통해 각자의 리더십과 자발성이 높아진 점 등 대회 자체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들이 많은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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