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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 이야기

여성연합 2002.01.04 조회 수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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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4개월로 막~ 접어든
우리 나영이는..

한마디로 잡식성이다.

그 나이 또래애들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일착으로 젖병에 먹는 분유를 젤로 좋아하고,
나머지로 과자뿌스러기니 머 이딴걸 먹길 좋아하는데

우리 나영이는.
일찌감치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여서 인가..
못먹는것이 없다.

먹는것을 보면 복이 덕지덕지 붙을것 같다.
하루 세끼를 다 먹는다.
주는대로 다 받아 먹어서
양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제일 좋아하는 건
김에 뚤뚤 말아서 딴딴하게 눌러서 손에 쥐어주면
오매가매 뜯어 먹고, 다 먹으면 또 달라고 온다.


뜨거운 밥을
고소한 참기름과 간장에 비벼주면 느무느무 좋아한다.

가끔 지 언니가 먹는
라면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하고,

과일같은거
한번도 갈아서 준적 없이
걍 통채로 잘라주면
그걸 앞이빨로 자근자근 씹어서 먹고

아이스크림,
빨대로 우유먹기,
닭다리 뜯기까지..

아흐~ 겨워.이뽀~

애들을 키우면서
한번도 이유식이니 머니 해서
애들용으로 따로 먼가를 해 먹이지 못했다.

천성이 게으른 탓인지
아니면 아이들을 강하게--; 키우려는 이유에서인지
난 어른이 먹는거랑 거의 비슷하게
간만 강하지 않게 해서 먹였던것 같다.

그래서 수경이도
매운음식부터 못먹는게 없다.

요즘 우리 나영이를 보면
저것이 정말 2.6키로로 체중미달이 될랑말랑해서
태어난 아이가 맞나 싶다.

묵직하고 듬직한것이
요즘 우리집 웃음꽃이 만발할 수 있게 하는
겸둥이..

내가 저것을 낳지 않았다면
지금 이가을에 얼마나 방황을 했을꼬~ 쿡~

온집안을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이리저리 말처럼 뛰어다니는.
우리 이쁜 딸..

얼렁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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