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 2002.01.04 조회 수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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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리 수경이 어린이 집에서 송년잔치가 있었다.

퇴근후 부리나케 발걸음을 돌려
수경이, 수경아빠와 함께 카메라 메고 잔치가 열리는 그곳으로 갔다.
아.여기서 나영이의 따라가고자 하는 처절한 몸부림이 있었지만
날이 너무도 추운 관계루다가 모질게 뿌리치고 나와따. ㅠㅠ

도착하니
문앞에서 귤과 쿠키를 담은 봉지를 나누어 주었다.
배가 너무도 고팠기에
교양있는 나지만.. 그 비니루 봉다리를 박박찢어서
꺼내먹었다. 꿀맛이었다. 좀 많이 주지..

허겁지겁 먹고 있으려니 레이레이션 강사가 다들 모이라고 했다.
먹던걸 입에 구겨넣고 앞으로 달려나갔다.
일찍 안나가면 벌칙을 준다고 해서.. 똥빠지게 뛰어나갔다.

나참..
엄마되기 참 힘들더라.
무용을 하는데, 안무를 한번 시범보이고 따라하랜다.
그래놓고 틀리면 벌칙이 있단다.

졸업한지 몇년인데
썩을대로 썩은 머리에 한번 가지고 되냐구요.
그래도 내 머리는 아직 쓸만한것을 확인했다.
걸려든 엄마들 수두룩 했다. (뻐근~!)

아이들 장기자랑 시간.
우리 수경이 위풍도 당당하게
무대 정중앙에 자리잡고 장구와 장구채를 들더니
쿵더쿵더쿵~ 하면서 장구를 치지 않은가.

아.. 저것이 누구란 말이냐
저 아이의 주위에 광채가 나는 것이 ..
저 천사가 내가 낳은 아이 맞단 말인가...(지룰~)

갠히 혼자 감격해서 주위애들은 하나도 못봤다.
수경이만 보느라고..
난 수경이만 올라간줄 알았더니..
옆에 뒤에 애들 많이 있더만.. (지룰2~)

2시간동안 애들하고 뛰고 놀다가,
모두들 촛불을 하나씩 들고
한해를 마감하며 소원도 빌고
선생님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시간도 가졌다.

아..벌써 한해가 가는구나.
요즘 망년회다 머다 북적거리는데
어제 난 비로소 한해가 감을 느꼈다. 그 자리에서..

강보에 쌓여
앵앵 거리던 수경이가
감기를 일년내내 달고 살던 우리 비실이가
이젠 엉덩이도 투실대는 건강미인이 되었으니
내 어찌 감격하지 않으리오.
(오늘 오바 많이한다.--;)

간절히 기도했다.

건강하고, 슬기로운 여인이 되게 해달라고..
아울러,
이 엄마의 미모까지 닮은...--;
(끝까지..오바 한다)

돌아오는길에
수경이와 함께 먹는 돈까스 맛은 일품이었다.

마치 세상에
지 혼자만 엄마와 아빠가 있는듯
으쓰~대던 녀석..

앗..
지금 똥 쌌다고 닦아 달랜다.

--;;

후다닥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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