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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초음파라고 하는 것인데..
3차원초음파(정밀초음파)보다는 아랫단계로서
중간초음파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정밀초음파로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병원에서 지정해주는 날짜와 시간을 엄수하여
갔습니다.
긴장된 순간!!!
다른 정기검진때 우리 미르를 보는 시간은
기껏해야 1분정도? 그렇지만 어젠 장작 20분을
봤습니다.
특수초음파실..
모니터 두개(하나는 의사앞, 하나는 내 앞),
어두컴컴한 분위기..
방사선과 선생님이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해 주더군요
<자~ 여기가 머리에요.. 여긴 눈.. 코.. 콧구멍
두개인거 보이죠? 그리고 인중. 그리고 입....>
얼굴부분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더군요
순간 입을 O자로 동그랗게 벌리더니(하품을 하는
것인지..) 다시 다물었어요..
화면을 거꾸로 돌려 그 귀여운 모습을 다시 보여주더군요
그러더니 한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리는 것이었어요
보여주기 싫은건가? 했더니.. 아기들은 안다는 군요..
그 초음파빛이 자기를 비추는 것을요..
의사가 제배를 살짝 흔들었어요
<아가 얼굴좀 자세히 보자~> 하면서..
그랬더니 이번에는 두팔을 X자로 교차해서 아예 얼굴을
가려버리더군요.. 풋.. 벌써 반항입니다.
할수없이 얼굴은 나중에 더 자세히 보기로 하고
손가락을 확인했어요
예전에는 아기를 낳으면 손가락 발가락부터 세어 봤다고 하죠?
이젠 그럴필요 없더군요
하나둘셋넷다섯.. 하나하나 확인하며 정상임을 확인했고..
그러는 순간순간 미르는 손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하고 손을
입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다리도 쭉 뻗었다가 폈다가를
반복하고.. 저렇게 움직이니까 내 뱃속에서 난리가 난것처럼
요동을 치는 것이었겠지요..
심장박동소리 일정한 간격으로 잡음없이
들리는지 확인하고, 위장의 위치, 콩팥, 방광 등
내장을 확인하고..
척추뼈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미르의 몸무게 측정, 키 측정, 머리둘레,
다리길이 측정.....등등.
한 일주일정도 작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묵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래야 아기가 팍팍~ 큰다고 하더라구요
이젠 모든 기능은 완성이 된 상태고..
사람답게 키우는 일만 남은것이니... 후~
탯줄을 가리키며 영양분과 혈액이 원활히 소통하고
있나를 확인하면서... 그 아랫부분을 열심히 확인했지요..
풋.. 혹 머시 달렸나 안달렸나 보느라고. 쿠하하..
역시 전문가의 눈이 아니어서 그런지 뵈지 않더군요..
남자인지 여자인지 물어보다 쩍~ 당했습니다.
<요즘은 안가르쳐 드립니다> ^^;
어제 집에와서 1시간 넘게 심사분석했지요
이젠 이렇게 앉은 자리에서도 우리 미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지금도 내뱃속에서 꿈틀거리는 존재를 어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오니 더욱더 애착이 가고 사랑스럽습니다.
정말 잘먹고, 좋은 생각만 해야 할텐데..
좋은 음악도 듣고.. 남은 시간동안 스트레스도 받지
말아야 할텐데...
의사선생님 말씀처럼..
팍팍~~~ 키워서 건강하고 예쁜 아기를 낳아야겠지요
으으으~~~!
조금 있으면 제배를 뚫고 나오려고 할것같습니다.
도대체 머가 나오려고 이렇게 펀치가 쎈지.. 큭큭
아고..수다 떨다가 시간만 가네..
일할라고 보니 점심시간입니다.
밥먹고 일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