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금방) 다시 돌아온 ‘세상을 바꾸는 활동가의 성장’ 또 다른 후기!
중견활동가 못지않게 알차게 준비한 신입활동가 프로그램도 이미 초여름에 첫 번째 만남을 가졌는데요.
작년 신입활동가의 성장이 1박2일 일정으로 활동가들의 소통과 교류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올해는 신입 시절에 한번쯤은 꼭 들어야 할 강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배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첫 번째 시간은 여성연합의 조영숙 국제연대센터장님이 맡아주셨는데요.
양성평등대사를 지내신 센터장님께서 글로벌 성평등 규범 확산을 위해
국제사회가 어떤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고 이것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글로벌하게 조직화된 백래시 세력과 반(反)젠더운동에 대한 전 세계의 동향으로 서두를 여시면서
시작부터 열정(사실은 분노) 가득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세계인권선언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국제사회가 어떻게 성평등 규범을 만들어왔고 가치를 강조해왔는지,
어떤 변곡점과 사건들이 있었고 변화해 왔는지, 현재의 흐름과 주목하고 있는 이슈는 무엇인지와 더불어
한국사회는 어느 지점에서 어떠한 시류에 합류했고 우리 여성운동이 일궈온 것이 무엇인지까지
강의는 글로벌 성평등 규범에 대한 역사이자 한국 여성운동의 역사, 그리고 현재를 훑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센터장님 강의는 흥미로워서 빨려들어가면서도 약간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았어요.
그래도 젠더 분야의 국제 연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너무나 필요한 강의였고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후속편(?) 준비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센터장님 강의에 이어 미니코너로 준비한 여성연합 오경진 사무처장의 강의,
<우리의 운동 세계시민들과 어떻게 연결할까요?>가 이어졌습니다.
이론을 다졌으니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좀 더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자 마련된 시간이었는데요.
오경진 처장은 국제NGO, 네트워킹 그룹들과의 소통을 전담하며 오랫동안 여성연합 국제연대 활동을 담당해왔습니다.
여가부 폐지 이슈가 있었을 때 어떤 연대를 요청했는지,
미얀마나 필리핀의 탄압 이슈에 어떤 연대를 보냈는지,
어떤 실무를 어떤 과정들을 통해 진행했는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활동가로서 국내 여성운동을 하면서 느낀 국제 연대의 중요성과 그 힘에 대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이었다보니 저도 복습하는 기분으로 후기를 적어보았는데,
정말 양질의 강의를 마련하는 만큼 여성연합 소속의 더 많은 구성원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여러분의 원활한 학습을 돕기 위해 다과 준비에 매우 공을 들이고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네요.)
10월에 준비된 두 번째 시간도 많은 분들의 관심&필요성이 높은 강의로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바랍니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