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교육

20220617-연석회의-2차-001.png

 

 

 

무더위가 한창인 지난 7월 15일, 여성운동아카데미 ‘세상을 바꾸는 활동가의 성장’ 중견활동가편 두 번째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원래는 우리가 애정하는 여성미래센터 소통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여름 습기와 곰팡이의 어마어마한 습격에 의해ㅜㅜ 급히 서울여성플라자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중견활동가편 첫 번째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도 시작 전부터 엄청난 관심과 호응이 있었습니다. ‘회계’와 함께 단체 운영의 핵심이 되는 ‘노무’를 다뤘기 때문일텐데요. 대부분의 단체들이 인사노무 파트를 두거나 노무법인 관리를 받는 등 기업처럼 운영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정말 많은 정보도 필요하고 혹시 우리 단체에 문제는 없는지 궁금하기도 한 분야입니다. 단체 운영의 핵심이 되는 중견활동가들에게는 특히 필요한 내용이고요.

이번 시간은 먼저 노무법인 의연 대표노무사인 박윤섭 노무사님이 ‘비영리단체 노동법과 인사노무관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단체별 차이, 조직적 특성 등 다양하게 고려되어야 할 지점이 많은 가운데 담당 활동가가 사전에 요청드린 세세하면서도 방대한 내용을 담기 위해 정말 애써주셨습니다.

각자가 속한 조직 내 인사노무 분야를 어떤 관점으로 어떤 구조를 통해 바라봐야 할지, 구성원들의 어떤 인식과 합의점이 필요할지 등 세부내용에 앞서 생각할 지점을 먼저 제시해주셨습니다. 연차휴가 세는 방법부터 법인 사업장에 대한 법 적용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들과 함께 중간중간 이어지는 질문에 상세한 답변을 해주셨고요. 너무나 도움이 되고 필요한 정보인 동시에 중견활동가들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고민이 되는 정보들이었지요. 그래도 함께 한 스텝 한 스텝 밟아나가면서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jpg

 

2.jpg

 

3.jpg

 

노무사님을 보내드리고 오경진 사무처장이 여성연합 내규를 수정하며 들었던 다양한 고민지점에 대해 공유해주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담당 활동가도 내규 수정작업을 같이 했었는데, 근로기준법을 비롯해 각종 법령을 봐야하고 조직 내 구성도 고려해야 하고 단체의 특성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정말 엄청난 작업이었지요..... 내규에 정답은 없지만 여성연합 사무처에서 어떤 부분을 특히 고민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여성운동을 하는 우리의 가치 지향에 맞는 내규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함께 나누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진 처장이 멋지게 강의하는 모습은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네요. 담당활동가의 불찰입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정말 오랜만에(라고 하지만 대부분이 처음이었던)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연합단체 특성상 각 지역에서 모이기 때문에 갑작스런 뒷풀이 시간을 갖거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울리기가 쉽지가 않은데다 특히 최근 몇 년은 코로나로 인해 더욱 그랬지요.

다양한 단체소속의, 다양한 경력과 나이대와 생각을 가진 동료들과 밥을 먹고 이야기나누며 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기울이는 시간은 생각보다 너무나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즐거운 자리 종종 마련하겠습니다!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