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나선 푸른 눈의 신부님
인권운동의 현장에는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유설 신부님께서 1인 시위에 나오셨습니다. 호주제폐지를위한천주교연대 공동대표이기도 하신 신부님은 “호주제 자체가 남자는 가정의 으뜸이고 여자는 그 밑에 있게 하는 것인데, 이런 것을 법으로 정하는 것은 안좋습니다. 남자, 여자 모두 하느님의 모습대로 만드신 것이고, 하느님 안에서 모두 똑같습니다. 평등합니다”라며 종교적인 관점에서 호주제 폐지를 강조하셨습니다.
“신부님도 호주제폐지 반대하시죠?”
지난 월요일 이후로 모습이 보이지 않던 호주제폐지 반대쪽에서 다시 1인 시위에 나오셨습니다. 신부님이 저희를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말을 걸어봤더니 “호주제폐지 반대하는 것”이라고, “신부님도 반대하시죠?”하더랍니다. 그래서 신부님이 “나는 찬성하러 나왔다”고 하시면서 “교회 안에서도 남녀가 다르게 취급받는 것이 잘못인데, 가족 안에서 남자, 여자가 다르게 취급받는 것은 안된다”고 답하셨답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얘기를 해보면 왜 반대하는지 아무 내용이 없다면서 인터넷에 있는 글 몇 개 보고 온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까 ‘개인 자격으로 왔다’고 하긴 하는데, 어디서 시켜서 왔는데 말을 안 하는 건지 진짜 개인 자격으로 온건지 모르겠다면서 특유의 그 해맑은 웃음을 웃으셨답니다.
정말 궁금했습니다, 왜 호주제폐지를 반대하시는 걸까요? 호주제가 폐지된다고 가족이 해체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것 때문에 많은 가족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너무 막연하게 반대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과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낍니다.
다음은 호주제폐지 연내 통과를 위해 함께하는시민행동이 발표한 소나기 성명서 이며, 일곱번째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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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시위 8일째 - 하유설 신부님 ⓒ 한국여성단체연합 | ||
인권운동의 현장에는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유설 신부님께서 1인 시위에 나오셨습니다. 호주제폐지를위한천주교연대 공동대표이기도 하신 신부님은 “호주제 자체가 남자는 가정의 으뜸이고 여자는 그 밑에 있게 하는 것인데, 이런 것을 법으로 정하는 것은 안좋습니다. 남자, 여자 모두 하느님의 모습대로 만드신 것이고, 하느님 안에서 모두 똑같습니다. 평등합니다”라며 종교적인 관점에서 호주제 폐지를 강조하셨습니다.
“신부님도 호주제폐지 반대하시죠?”
지난 월요일 이후로 모습이 보이지 않던 호주제폐지 반대쪽에서 다시 1인 시위에 나오셨습니다. 신부님이 저희를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말을 걸어봤더니 “호주제폐지 반대하는 것”이라고, “신부님도 반대하시죠?”하더랍니다. 그래서 신부님이 “나는 찬성하러 나왔다”고 하시면서 “교회 안에서도 남녀가 다르게 취급받는 것이 잘못인데, 가족 안에서 남자, 여자가 다르게 취급받는 것은 안된다”고 답하셨답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얘기를 해보면 왜 반대하는지 아무 내용이 없다면서 인터넷에 있는 글 몇 개 보고 온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까 ‘개인 자격으로 왔다’고 하긴 하는데, 어디서 시켜서 왔는데 말을 안 하는 건지 진짜 개인 자격으로 온건지 모르겠다면서 특유의 그 해맑은 웃음을 웃으셨답니다.
정말 궁금했습니다, 왜 호주제폐지를 반대하시는 걸까요? 호주제가 폐지된다고 가족이 해체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것 때문에 많은 가족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너무 막연하게 반대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과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낍니다.
다음은 호주제폐지 연내 통과를 위해 함께하는시민행동이 발표한 소나기 성명서 이며, 일곱번째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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