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여성평화걷기
- 5·24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 기념 여성평화걷기
한국여성단체연합은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 기념 2018 여성평화걷기’를 2018년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공동주최하였습니다. 이 행사는 2015년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16개국 30여명의 여성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소망하며 북에서 남으로 비무장지대를 종단한 평화걷기를 시작으로 4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성연합은 올해도 이 여성평화걷기에 함께하며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올해에는 국내 29개 여성·평화운동단체와 WomenCrossDMZ, Nobel Women's Initiative, 노벨평화상 수상자 메어리드 맥과이어 등 14개국에서 모인 31명의 국제 대표단이 함께했습니다.
■ 일정
|
2018/5/23(수) 오전 11시 |
기자회견 |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02호 |
|
2018/5/23(수) 저녁 7시 |
평화촛불행진 |
광화문 일대 |
|
2018/5/24(목)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
국제여성평화심포지엄 ‘세계여성들, 평화를 말하다’ |
국회도서관 대강당 |
|
2018/5/25(금) 오전 11시 30분 |
북·미정상회담 예정대로 개최하라! |
광화문 광장 |
|
2-18/5/26(토) 오전 10시- 오후 1시 |
2018 여성평화걷기 |
임진각평화누리공원 - 통일대교-도라산 평화공원 |

▲ 2018 여성평화걷기 기자회견 ‘여성의 힘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18/05/23(수),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02호)

▲ 2018 여성평화걷기 기자회견 ‘여성의 힘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18/05/23(수),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02호)
5월 23일(수) 저녁 7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미국 대사관을 거쳐 소녀상과 종로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촛불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여성연합은 세계 곳곳에서 온 여성 평화활동가들과 함께 ‘No War, Yes Peace’, ‘판문점선언 지지’를 외치며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 불식과 평화 협정 체결에 대한 바람을 널리 알렸습니다.

▲ 평화촛불행진 (18/05/23(수), 광화문일대)

▲ 평화촛불행진 (18/05/23(수), 광화문일대)

▲ 평화촛불행진 (18/05/23(수), 광화문일대)

▲ 평화촛불행진 (18/05/23(수), 광화문일대)
5월 25일(금) 오전 11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는 북미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2018 여성평화걷기에 참여 중인 국내와 해외 여러 여성 평화 운동가들은 한반도 평화의 흐름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반전과 평화를 소리높여 외쳤습니다.

▲ <No War! Yes Peace! 북·미정상회담 예정대로 개최하라!> 기자회견 (18/05/25(금), 광화문광장)

▲ <No War! Yes Peace! 북·미정상회담 예정대로 개최하라!> 기자회견 (18/05/25(금), 광화문광장)
|
|
2018 여성평화걷기 조직위원회 성명서
2018년 5월25일 |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하는 우리에게 미국의 갑작스런 공개취소 통보는 매우 충격적입니다. 이에 한반도의 평화가 그 맥을 다시 이어가길 촉구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2018년 5월25일, 우리 여성들은 남과 북,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1. 트럼프정부는 북측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재고하길 촉구합니다.
2. 우리는 미국이 평화를 만들어주기를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지금 이 순간, 한반도평화의 모멘텀을 멈출 수 없습니다.
3. 우리여성들은 평화를 위해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한국 시민들은 평화를 위해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4. 우리는 6월12일을 한반도평화를 위한 국제연대의 날로 지정할 것입니다.
5.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안에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꼭 만나길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 남북정상간 핫라인을 조속히 가동하길 촉구합니다.
미국은 그들이 약속했던대로 북미정상회담을 반드시 성사시켜야합니다. 평화는 오직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습니다.
여기 모인 우리는 이 땅에서 전쟁의 위협이 영원히 사라지는 그날까지 평화를 위한 목소리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18년 5월 25일
2018 여성평화걷기 조직위원회, Women Cross DMZ, Nobel Women's Initiative
5월 24일(목) 오전 9시에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2018 국제여성평화 심포지엄이 개최되었습니다.
김성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장의 4.27판문점선언 이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성들의 제안과 노벨평화상 수상자 Mairead Maguire의 ‘새로운 평화와 페미니스트 미래에 대한 상상’이라는 기조발제로 시작하여, 한국과 동북아시아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해 투쟁하고 연대해 온 한국, 캐나다, 일본, 홍콩의 여성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였습니다.

▲ 2018 국제여성평화 심포지엄 (18/5/24(목), 국회도서관 대강당)
오후 2시부터는 국회도서관 427호에서 2018 국제여성평화심포지엄의 일환으로 ‘여성과 군사주의’라는 주제의 라운드테이블이 김영순 여성연합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와이에서 온 Ohana Koa-Nuclear and Independent Pacific의 Kalama Niheu는 카나카 마올라에서 미군 기지 건설로 인한 토지의 황폐화와 기후변화의 실상을 알리며 평화와 지속가능하고 자족적인 체제의 필요성과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 온 Grassroots Global Justice의 Cindy Wiesner는 트럼프 행정부로 대표되는 미국 극우보수주의의 부상과 군사주의의 확장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서 과한(괌)에서 온 Grassroots Global Justice의 Lisa Natividad는 미국과 북한의 갈등과 무력경쟁으로 인해 과한의 주민들이 겪어야했던 환경적, 일상적, 경제적 피해를 알리며 군사주의가 일상의 평화를 어떻게 위협하고 파괴하는지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온 Codepink의 Medea Benjamin은 평택, 강정, 성주에서 있었던 끈질지고 지속적인 반전평화운동의 의미와 여성들의 활동을 언급하며 평화를 위한 여성연대의 의의를 강조했습니다.

▲ 2018 국제여성평화 심포지엄 라운드테이블 ‘여성과 군사주의’ (18/5/24(목), 국회도서관 427호)

▲ 2018 국제여성평화 심포지엄 라운드테이블 ‘여성과 군사주의’ (18/5/24(목), 국회도서관 427호)
|
2018 국제여성평화걷기 선언문 |
4·27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가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평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2018년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우리 여성들은 남과 북,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하라.
2. 한반도 비핵화 뿐만 아니라 전세계 비핵화를 실현하라.
3. 유엔안보리결의 1325에 의거하여 한반도 평화협상 과정에 여성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라.
4.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화하라.
5. 민간인 교류 전면 자유화와 이산가족 재결합 즉각 실시하라.
6. 모든 국가는 여성과 소녀에 대한 전시폭력을 금지하라.
7. 군비를 축소하여 여성의 복지와 환경보호에 사용하라.
평화는 오직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습니다.
여기 모인 우리는 이 땅에서 전쟁의 위협이 영원히 사라지는 그날까지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 평화의 길에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남과 북의 모든 시민들, 전 세계의 정의로운 시민들이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5월 24일
2018 여성평화걷기 조직위원회, Women Cross DMZ, Nobel Women's Initiative
2018 Declaration of International Women Peace Walk
We are here today, as Korean women and 30 women security experts, peace activists and women’s rights organizations from around the world, to support the Korean Peace Process and to call for women's full inclusion.
Reaffirming the Panmunjeom Declaration of April 27, 2018, we are here at this critical moment in hope that upcoming talks will be successful in leading to peace both on the Korean Peninsula and around the world. For this purpose,we call for the restart of the inter-Korean talks, and for the successful convening of the upcoming US-DPRK Summit.
Towards this goal; we demand the following:
1. No new Korean War, Peace Treaty Now: We call for the official end of the Korean War by replacing the 1953 Armistice Agreement with a peace treaty. This should be the clear goal of the upcoming US-DPRK Summit, and is a necessary first step to move forward.
2. Nuclear-free Korea for a Nuclear-free world: We call for a nuclear-free Korean Peninsula, and for this to be extended globally to all states, including the nuclear weapon states of the United States, Russia, the United Kingdom, France and China.
3. Women's inclusion for lasting peace: Guarantee full and equal participation of women in the Korean peace process, as stated in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1325.
4. Convert the Demilitarized Zone (DMZ) into a truly de-militarized zone of peace, by removing the 1.2 million landmines and the barbed wire fences that separate the Korean people.
5. Expedite civilian exchanges between the two Koreas and the immediate reunion of separated families.
6. Enforce prohibitions against wartime violence against women and girls in all countries and bring justice for the “comfort women” who survived sexual slavery during WWII.
7. Reduce military budgets and redirect funds devoted to the arms race towards improving women's human security and environmental protection.
Peace can only be achieved through means that reject violence. We who gathered here today will continue our movement for peace until the threat of war disappears from the earth. We hope that all citizens of both South and North Korea, as well as all the peace-loving citizens around the world, will join us on the path to create a peace treaty to formally end the Korean War, as a step to building peace and genuine security for Korea and for the world.
May 24, 2018
2018 Women Peace Walk, Women Cross DMZ, and Nobel Women’s Initiative
5월 26일(토)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출발하여 통일대교를 건너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평화와 상생의 한반도를 기원하는 여성평화걷기가 진행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국립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 앞에서 <2018 여성평화걷기> 평화의 열림 출정식 후에 평화의 땅 한반도! 생명, 평화, 상생의 한반도를 기원하며 시민들이 함께 통일대교를 건넜습니다. 도라산 평화공원에 도착해서는 평화의 어울림 문화제가 이어졌습니다.

▲ 2018 여성평화걷기 평화의 열림 출정식 (18/5/26(토), 국립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 앞)

▲ 2018 여성평화걷기 평화의 어울림 문화제 (18/5/26(토), 도라산평화공원)

▲ 2018 여성평화걷기 평화의 어울림 문화제 (18/5/26(토), 도라산평화공원)

▲ 2018 여성평화걷기 평화의 어울림 문화제 (18/5/26(토), 도라산평화공원)

▲ 2018 여성평화걷기 평화의 어울림 문화제 (18/5/26(토), 도라산평화공원)
여성들은 수많은 가족을 헤어지게 만든 비무장지대가 상생과 치유의 땅으로 다시 살아나도록 힘을 모았습니다. 이 바람이 전 세계로 확산되어 한반도의 대결과 분열 구도를 화해와 협력, 대화의 구도로 바꾸길 희망하며 여성평화걷기를 시작하였습니다.
한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325에 명시된 대로 한반도 평화 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보장해야 합니다. 평화구축 과정에서 발현되는 여성의 리더십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가 미래세대의 안정과 세계평화의 주춧돌이 되도록 생명, 평화, 상생의 땅을 만들고 전쟁 없는 땅을 만들기 위해 남한과 세계 각국의 여성들이 모여 비무장지대를 걸으며 평화걷기를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