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카운트] 여성과 경제

경제적 참여율을 보면 여전히 한국 여성은 세계적으로 낮은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성경제활동인구는 2013년 현재 약 1천만 명(2013)에 달하고 있으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2%로 지난 10년 간 큰 변동이 없습니다(통계청, 2014). 여성의 연령대별 경제활동참가율을 보면, 서구와 달리 M자형 곡선 형태를 보이고 있어 한국 여성들이 현실에서 여전히 임신,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격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용 불확실성과 종사상의 불안정한 지위는 남성과 비교할 때 격차가 더 커지고 있으며, 시간제 일자리에 종사하는 여성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성별임금격차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 인구 중 임금근로자는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나(여, 74.0% vs. 남, 70.2%), 임시직과 일용직의 비율이 높으며, 남성은 그 반대입니다.
불안정한 종사상 지위와 낮은 ‘질’의 일자리는 높은 성별 임금격차로 귀결됩니다. 시간당 임금의 상대 수준을 보면, 남성 정규직이 100이라면 여성 비정규직은 1/3 수준인 35.4%에 불과하며, 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53.2%에 불과합니다(통계청, 2013).
또 전체 임금 노동자 중 최저임금 미달자 비율이 11.8%로 추정되는 것에 비해 여성 노동자의 17.4%, 여성 비정규직의 28.5%가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다고 합니다(국가인권위, 2013).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베이징+20과 post 2015, 젠더관점에서 본 한국사회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