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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생리, 곧 월경이란 성숙한 여성의 경우 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준비과정 중 수정란이 착상하지 않았을 때, 자궁으로부터 점막의 괴 사를 수반하는 자발적인 자궁출혈이 주기적이고, 규칙적으로 반복하여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月經이라는 명칭에서 보듯이 그 어원이 달을 상징하고있는 것은 생리 배 출의 주기적 현상이 28일-30일로 달의 차고 기움과 서로 상응하기 때문. 이에 반하여 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출혈량 및 지속기간이 비정상이거나, 월경 혈의 색에 이상이 있을 때를 통칭하여 '생리불순'이라고 한다.

이런 생리 주기나 생리혈의 양상 등 여성의 생리에 관한 사항은 임신과 출산 및 자궁종양 등 여성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자신의 생리일지를 반드시 기록해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정상 월경의 경우,

1) 주기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28∼30일형이 대부분이고 주기 전후로 2,3일씩 변화가 있기도.

2) 월경량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회의 출혈량이 50∼200㏄로 3∼7일간 지속이 보통이며 패드의 교환은 하루 3-5회가 평균적.

3) 혈색은 혈액과 경관 점액 등이 혼합되어 연한 암적색을 나타내는데 Heparin이라는 용혈소가 섞여있어서 응결되지 않은 것이 특징.

병적인 경우는

1) 경조증; 예정일보다 4,5일 이상 조기에 월경 도래.

2) 경지증; 월경이 5일 이상 지연되는 병증.

3) 과다월경; 월경량이 과다하게 배출되는 경우,
출혈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8일이상)

4) 과소월경; 월경의 지속일수가 2일 이내, 경혈량이 지나치게 줄은 것.

5) 월경색이 자흑색, 담백색, 쌀 뜬물 같거나, 덩어리가 있을 때.

경조증과 과다 월경, 월경색이 자흑색이면 열증, 경지증과 과소 월경, 월경색이 담홍백색이면 허한증, 월경혈이 덩어리가 있으면서 자흑색이면 어혈이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그 원인은 정신적 불안정, 외감(外感), 음식 부절에 의한 내상(內傷)에 의하여 충맥과 임맥 및 간장·비장·신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치료는 생리 상태를 관찰하면서 대개 8주∼12주 치료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원인에 따른 한약 처방과 함께 침, 약침, 뜸, 부항, He-Ne 레이져 등 물리치료로 신체 음양의 균형을 잡아주고, 자궁의 기혈(氣血) 순환을 도와준다.

가정에서는 지압 및 뜸과 향기요법, 한방 좌욕 제제로 보조 치료를 할 수 있다. 하복부와 허리를 따뜻하게 찜질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생리통과 생리불순의 자가 진단

1. 예전보다 생리량이 많이 줄거나 많이 늘었다.
2. 예전보다 생리혈의 색깔이 탁하거나 검은색이 많이 섞여 있다.
3. 생리혈이 덩어리져 나온다.
4. 생리를 시작하면 아랫배가 묵직하게 당겨지는 듯 심하게 아프다
5. 생리를 시작하면 메슥거림과 두통이 찾아온다.


위의 사항 중 한 가지라도 해당 사항이 있다면 서둘러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난소나 자궁에 이상이 있지 않는 이상, 몸의 허한 곳을 보충해주면서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한방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 보조요법

- 지압

복부 : 배꼽 아래 3Cm부터 정중선으로 2Cm씩 내려가며 눌러 준다.
(기해, 석문, 관원, 중극, 곡골 등의 혈)

- 향기 맛사지

편안하게 누운 자세에서 자소엽유 등 증상에 맞게 처방한 향유를 하복부 에 5방울 떨어뜨린 후 손바닥으로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맛사 지.(20분씩 하루 1회 이상)

* 좌욕치료

깨끗한 세숫대야에 40℃ 온수 2ℓ에 한방좌욕제 은하수 2㏄를 떨어뜨려 외성기를 담근다. 1일 1회 이상 20분씩.

* 질좌약

질좌제인 조경단을 1정씩 잠자기 직전에 질부에 주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