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늘(9월 2일)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성희롱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온 강용석 국회의원을 제명했다.

 

  성희롱 사건이 보도된 지 50여일 만이고, 한나라당이 강용석 의원을 제명한 것은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한다.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은 ‘성희롱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을 구체화해야 할 것이다.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이 참여하는 성희롱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여성폭력가해자에 대한 공천금지 등의 제재방안을 구체적으로 당헌·당규에 포함해야 한다.

 

 한나라당에서 강용석의원을 제명했으니, 이제 국회는 본격적으로 국회의원 제명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이미 강용석 국회의원 징계안은 국회 윤리특위 징계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되어 있으며, 징계절차를 규정한 윤리특위 운영규칙도 재정비되었다. 국회 윤리특위 소위원회는 조속히 회의를 소집하여 징계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앞으로 한나라당을 포함한 제 정당이 여성인권을 보호하고 여성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포함하여 당헌·당규를 개정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다. 또한, 국회차원에서 국회의원 윤리규정 강화 및 국회법 징계사유에 여성인권관련 조항 포함, 국회의원 대상 성폭력예방교육 의무화 등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한나라당 강용석 국회의원 제명을 통해,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 여성인권의식 수준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