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마침내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했다. 두 거대야당은 선관위가 지적한 대통령의 중립의무 사항을 위반했다는 것을 탄핵의 사유로 삼고 있으나, 대통령의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사항이며, 더구나 이것이 국가위기 사항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는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우리는 총선을 40여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안마저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두 당의 탄핵안 발의를 국민을 철저히 무시한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을 점점 더 정치에 대한 혐오와 무관심으로 등돌리게 하는 원흉이 바로 16대 국회이다. 역대 어느 국회보다 심각한 부정부패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16대 국회가 민생현안은 외면한 채 정쟁에만 몰두해온 것이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이미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정치관계법마저 통과시키지 않고 회기를 연장하며 정쟁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우리 여성들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온갖 부정부패과 정쟁을 일삼아온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스스로 말했듯이 사과로 끝낼 일이 탄핵의 사유가 되는지 되묻고 싶다. 국회 다수당으로서 민생을 돌보고 다가올 17대 총선을 공정한 대결의 장으로 만들 책임을 망각하고 탄핵을 추진한 것은 너무 지나치다.
정치권이 이제라도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탄핵안 발의를 즉각 철회하라!
국민들은 새로운 희망의 시대, 희망의 정치를 바란다. 우리 여성들은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더 이상의 정쟁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후로도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남용하여 이같은 부끄러운 짓을 계속한다면 여성연합은 제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16대 국회 탄핵운동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을 점점 더 정치에 대한 혐오와 무관심으로 등돌리게 하는 원흉이 바로 16대 국회이다. 역대 어느 국회보다 심각한 부정부패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16대 국회가 민생현안은 외면한 채 정쟁에만 몰두해온 것이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이미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정치관계법마저 통과시키지 않고 회기를 연장하며 정쟁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우리 여성들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온갖 부정부패과 정쟁을 일삼아온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스스로 말했듯이 사과로 끝낼 일이 탄핵의 사유가 되는지 되묻고 싶다. 국회 다수당으로서 민생을 돌보고 다가올 17대 총선을 공정한 대결의 장으로 만들 책임을 망각하고 탄핵을 추진한 것은 너무 지나치다.
정치권이 이제라도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탄핵안 발의를 즉각 철회하라!
국민들은 새로운 희망의 시대, 희망의 정치를 바란다. 우리 여성들은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더 이상의 정쟁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후로도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남용하여 이같은 부끄러운 짓을 계속한다면 여성연합은 제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16대 국회 탄핵운동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4.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