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대생과 주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들은 여성정치세력화 원년을 이룩한 만큼 여성의원들에 대한 지지뿐만 아니라 견제를 하는 데 한몫하겠다는 마음이다. 여대생·주부들로 구성된 41명의 평등지킴이들은 눈을 부릅뜨고 여성의원을 감시해 평등국회를 만들겠다는 태세다.
김애자 주부는 평등국회지킴이 모집 신문기사를 보고 평등국회 지킴이를 되기로 결심하고 집을 나섰다. 살림하는 남자로 유명한 '인천댁' 차영회 씨도 평등국회 지킴이 활동에 동참했다. 차 씨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의원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제약받으면 안되고, 반대로 여성이라는 것이 '방패막'이 돼서 의정활동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얘기한다. 차 씨는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을 모니터할 생각이라고 한다.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대표 조현옥)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평등국회 지킴이 발족식'을 가진 자리에서 조현옥 대표는 "17대 국회서 여성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느냐가 향후 여성정치세력화의 미래가 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총선에서 여성계가 여성의원 당선운동을 한 만큼 여성의원 감시를 통해 여성의원이 제대로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견인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17대 총선은 여성이 스스로 담당과제를 만들어 여성의 이름으로, 여성의 대표로 39명의 의원을 국회에 보냈기 때문에 여성의원이 잘못하면 여성계가 책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라크파병반대, 박근혜 패러디 사건, 한나라당 연극 해프닝 등 여성의원이 나서서 각 정당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이라크파병반대 국회의원 서명을 받았을 때 39명의 여성의원 중 15명만이 동참해 실망했다"며 "최근 박근혜 패러디 사건, 한나라당 연극 해프닝을 보면서 여성의원이 각 정쟁의 선두에서 대리전을 치루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7대 국회 개원 3개월간 의정활동을 한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은 "각 정당 구조가 민주화되지 않아 의원들이 정당의 인사권을 가진 사람에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그런 정당 구조 속에서 여성의원들이 정당을 대변하는 것을 보며 실망했다"고 말한 뒤 평등지킴이들이 여성의원들에 대한 지지와 견제를 함께 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홍미영 열린우리당 의원도 "그동안 지방의회 의정감시단 활동은 있어왔지만, 국회 의정활동 감시단 발족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평등지킴이들이 각 상임위원회에 모두 들어가 여성의원뿐만 아니라 각 상임위 남성의원들도 감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등지킴이 한아름 씨(이화여자대학교)와 유소영 지역활동가는 선언문을 통해 "여성 국회의원의 수적 증가가 곧 여성 대표성과 질적 성장을 가져온다고 단언할 수 없다"며 "여성 국회의원의 수적 증가는 깨끗한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과 소수자로서의 여성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할 여성의 대변자로서의 기대가 함께 작용한 것임을 여성의원들은 잊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세연 평등국회지킴이는 13%로 확대된 여성국회의원들이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얼마나 충실히 그리고 원칙적으로 해결해 가는지를 집중 모니터하고 평가해 여성의원들을 견인하는 역할과 여성정치참여의 근거를 확립해 나가는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양성평등한 법ㆍ정책 실현 △정쟁이 아닌 민의를 대변하는 지 △부패정치 고리를 끊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지 등을 모니터할 예정이다.
여세연은 지난 5월부터 여섯 차례 준비모임을 거쳐, 평등국회지킴이를 모집해 지난 7월 전체기본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평등지킴이 41명은 일차로 여성국회의원들을 감시하고, 점차 전체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감시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은 여성정치세력화 원년을 이룩한 만큼 여성의원들에 대한 지지뿐만 아니라 견제를 하는 데 한몫하겠다는 마음이다. 여대생·주부들로 구성된 41명의 평등지킴이들은 눈을 부릅뜨고 여성의원을 감시해 평등국회를 만들겠다는 태세다.
김애자 주부는 평등국회지킴이 모집 신문기사를 보고 평등국회 지킴이를 되기로 결심하고 집을 나섰다. 살림하는 남자로 유명한 '인천댁' 차영회 씨도 평등국회 지킴이 활동에 동참했다. 차 씨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의원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제약받으면 안되고, 반대로 여성이라는 것이 '방패막'이 돼서 의정활동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얘기한다. 차 씨는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을 모니터할 생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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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대표 조현옥)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평등국회 지킴이 발족식'을 가졌다. ⓒ 장성순 기자 | ||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대표 조현옥)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평등국회 지킴이 발족식'을 가진 자리에서 조현옥 대표는 "17대 국회서 여성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느냐가 향후 여성정치세력화의 미래가 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총선에서 여성계가 여성의원 당선운동을 한 만큼 여성의원 감시를 통해 여성의원이 제대로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견인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17대 총선은 여성이 스스로 담당과제를 만들어 여성의 이름으로, 여성의 대표로 39명의 의원을 국회에 보냈기 때문에 여성의원이 잘못하면 여성계가 책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라크파병반대, 박근혜 패러디 사건, 한나라당 연극 해프닝 등 여성의원이 나서서 각 정당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이라크파병반대 국회의원 서명을 받았을 때 39명의 여성의원 중 15명만이 동참해 실망했다"며 "최근 박근혜 패러디 사건, 한나라당 연극 해프닝을 보면서 여성의원이 각 정쟁의 선두에서 대리전을 치루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7대 국회 개원 3개월간 의정활동을 한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은 "각 정당 구조가 민주화되지 않아 의원들이 정당의 인사권을 가진 사람에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그런 정당 구조 속에서 여성의원들이 정당을 대변하는 것을 보며 실망했다"고 말한 뒤 평등지킴이들이 여성의원들에 대한 지지와 견제를 함께 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홍미영 열린우리당 의원도 "그동안 지방의회 의정감시단 활동은 있어왔지만, 국회 의정활동 감시단 발족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평등지킴이들이 각 상임위원회에 모두 들어가 여성의원뿐만 아니라 각 상임위 남성의원들도 감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등지킴이 한아름 씨(이화여자대학교)와 유소영 지역활동가는 선언문을 통해 "여성 국회의원의 수적 증가가 곧 여성 대표성과 질적 성장을 가져온다고 단언할 수 없다"며 "여성 국회의원의 수적 증가는 깨끗한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과 소수자로서의 여성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할 여성의 대변자로서의 기대가 함께 작용한 것임을 여성의원들은 잊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세연 평등국회지킴이는 13%로 확대된 여성국회의원들이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얼마나 충실히 그리고 원칙적으로 해결해 가는지를 집중 모니터하고 평가해 여성의원들을 견인하는 역할과 여성정치참여의 근거를 확립해 나가는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양성평등한 법ㆍ정책 실현 △정쟁이 아닌 민의를 대변하는 지 △부패정치 고리를 끊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지 등을 모니터할 예정이다.
여세연은 지난 5월부터 여섯 차례 준비모임을 거쳐, 평등국회지킴이를 모집해 지난 7월 전체기본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평등지킴이 41명은 일차로 여성국회의원들을 감시하고, 점차 전체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감시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