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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부문에서 활동하는 73개 여성단체들은 2006년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 여성유권자들의 요구를 지역 정치에 적극 반영시키고, 여성의원 확대를 통해 평등하고 민주적인 지방의회를 만들고자 11월 29일 오후 1시 30분 <생활자치ㆍ맑은정치 여성행동>을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조현옥 공동대표의 인사말과 유승희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손봉숙 민주당 국회의원의 격려사 후, 권미혁 공동대표의 운동계획 발표가 있었다. 이후 각 부문과 지역에서 참가한 50여명의 참가자들은'돌봄정치, 생활정치 희망의 배 출항식' 퍼포먼스를 통해'돌봄정치 생활자치' '맑은정치' '여성참여 30%' 라는 목표를 향해 바다를 가르며 배를 출항시키는 모습을 연출해 <여성행동>활동의 의지를 다졌다.

남윤인순 공동대표와 김경희 대전여민회 부회장은 선언문을 통해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여성 유권자들을 조직하고 돌봄 정치에 입각한 공약을 개발하고 요구하는 운동과 여성후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운동을 통해 지역에 타락선거, 부패정치가 발 딛지 못하도록 지역을 든든하게 지킬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생활자치 맑은정치 여성행동>은 ‘돌봄정치’와‘ ’풀뿌리 생활자치의 확대‘ ’지방자치의 정상화‘를 위한 여성유권자 실천을 조직하고 지역여성정책 발굴 및 공약요구 운동 전개, 맑은정치, 생활정치 실현을 위한 여성유권자 실천운동 전개, 여성후보 발굴, 지원 및 모니터 활동 전개, 홈페지지 구축 등 홍보활동 전개, 지방의회 30% 여성할당을 위한 제도 개선 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발족식 후, <생활자치 맑은정치 여성행동>은 첫 활동으로 「민선 3기 지방의회 여성의원 활동 평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방의회 여성참여 현황과 의미를 되집고,여성의원들의 사례를 통해 여성들이 보여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의 상이 무엇인지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된 발족선언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생활자치‧맑은정치 여성행동> 을 발족하며
여성의 힘으로 ‘돌봄 정치’‘맑은 정치’ 실현하자!
2006년 민선 지방자치 4기 선거를 앞두고 오늘 모인 여성단체들은 지방자치를 개혁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생활자치ㆍ맑은정치 여성행동>을 발족합니다. 1995년 주민의 손으로 첫 민선 지방선거를 치룰 때, 우리는 비로소 풀뿌리 생활자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지방자치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풀뿌리 생활자치’라는 지방자치의 본래 의미는 퇴색된 지 오래이며, 중앙정치의 구습을 그대로 답습하여 연고와 이권, 부패와 무능이 판치는, 또 하나의 구시대 정치판이 지역에서 되풀이되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이 명예와 이권을 얻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허물어져 가는 지방자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단지 몇 곳을 수리하는 정도의 보수공사가 아니라, 지방자치를 새로운 인물과 정책으로 다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봄 노동’을 담당해왔던 여성들은 지방자치를 통해 어떻게 지역을 바꾸어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부모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질 높은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는 일, 노인과 장애인 복지시설 확대와 지원을 통해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일, 과도한 돌봄 노동에서 여성들을 해방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갖도록 해주는 일, 유모차나 휠체어가 마음껏 거리를 활보하도록 도로를 정비하는 일,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급식체계를 만들고 유해환경을 정비하는 일 등등 ‘돌봄의 시각’에서 보면 지역은 해야 할 무수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우리는 정치를 새롭게 정의합니다. 정치는 돈 있고 권력 있는, 잘나가는 사람들의 경쟁의 장이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이들의 필요에 정확하게 응답하는 정책을 만드는 봉사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여성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고자 하는 것은 ‘돌봄의 정치’라는 주춧돌을 세우고 주민의 참여에 기초한 생활자치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연고와 각종 이권, 구시대의 정치를 답습한 기존의 정치인들에게는 희망을 찾을 수 없습니다. 여성들은 지역의 환경․교육문제, 지역의 각종 자원봉사 활동을 주로 담당해왔지만, 단지 지방의회의 3.4%만을 대표할 뿐입니다. 그 결과 지방자치는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수렴하지 못하고 그들만의 정치로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성들이 지방의회에 들어가 주민들의 요구, 여성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시키고, 주민들의 참여에 기반 한 풀뿌리 생활자치를 이루어가겠습니다.

<생활자치ㆍ맑은정치 여성행동>은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여성 유권자들을 조직하고 ‘돌봄 정치’에 입각한 공약을 개발하고 요구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돌봄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여성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지역에 타락선거, 부패정치가 발 딛지 못하도록 지역을 든든하게 지킬 것입니다.

대한민국 여성 유권자 여러분!
풀뿌리 생활자치의 희망은 우리의 실천에 달려있습니다. 지역을 살리는 살림의 정치의 주체로 나섭시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여성 유권자들의 따뜻한 힘으로 풀뿌리 생활자치를 살려냅시다!

이제는 여성이다! 생활자치 살려내자!

돌봄정치, 맑은정치 여성이 해내자!

지방자치 여성 30% 참여 확보하자!

2006년 11월 29일

생활자치ㆍ맑은정치 여성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