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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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여성 보좌진에 대한 성차별적 인식을 조장하는 야당과 일부 언론은 각성하라.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일이 문제가 되고 있다. 금융계의 적폐를 청산해야 할 금융감독원장이 직무연관성이 있는 피감기관의 지원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비판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여성’ 보좌관과의 동행이 아니라 피감기관의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과 일부 언론은 동행한 사람이 ‘여성’ 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발언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이는 국회 여성 보좌진의 전문성과 능력을 무시하는 비하이며 모욕이다. 그리고 여성을 노동시장에서 온전한 노동자로 보지 않는 성차별적인 인식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 노동자에 대한 이러한 왜곡된 시선은 문제의 본질을 흐릴뿐만 아니라 # 미투운동에서도 ‘펜스룰’ 강화라는 어이없는 백래시로 나타나고 있다.

 

‘여비서’ 프레임으로 선정적인 공세를 하는 야당과 문제의 핵심을 비껴간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은 국회 여성 보좌진은 물론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발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2018년 4월 12일

 

한국여성단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