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환영한다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발표를 환영한다. 화해·치유재단은 박근혜 정부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문제 해결을 약속한 ‘2015 한일합의’에 따라 일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는 피해자의 의사에 명백히 반하는 결정으로, 한국과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권리를 박탈하였다.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분들과 함께 여성연합과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를 비롯한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은 2015 한일합의 전면 무효화와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줄곧 요구해왔으며, 지난 8월부터는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위한 1인 시위를 지속해왔다.
이제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으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길이 다시 열렸다. 화해·치유재단 해산은 끝이 아니라, 한‧일 양국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일본 정부는 더 이상 항의하지 말고 피해자의 의사를 받아들여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에 나서야 한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진정한 해결로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가 회복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한다. 여성연합은 이를 위해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2018년 11월 21일 수요일
한국여성단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