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은 올 한 해, 7개 지역여성연합과 29개 회원단체와 함께 여성운동의 방향과 전략 모색을 위한 연속 정책 포럼을 진행하여 사회‧정치적 상황과 각 지역‧영역별 운동의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성운동의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백래시, 여성운동과 시민사회운동을 둘러싼 상황 변화, 쏟아지는 현안 대응 활동 속에서도 여성운동단체는 현장에서의 운동의 고민을 토대로 다양한 도전들을 시도하며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4차 정책포럼(10/15)에서는 각 단체에서 현재 진행형인 고민들과 이에 기반한 여러 도전에 대한 이야기, 향후 운동방향 등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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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운동, 길을 만들다’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여성운동 방향과 전략 찾기 제4차 정책포럼 '[~ing] 여성운동 N개의 고민과 도전'

 

 

- 일시 : 2024년 10월 15일(화) 오후 2시

- 장소 : 한국성폭력상담소 지하1층 이안젤라홀, 온라인(Zoom)

- 프로그램 (※사회 :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발표 1. 여성장애인의 삶과 인권의 위기 및 도전(문애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발표 2. 여성주의 교육운동의 과거, 현재 그리고 과제 : ‘한국여성사회교육원’부터 ‘젠더교육플랫폼효재’까지의 사례를 중심으로(로리주희 젠더교육플랫폼효재 이사)

•발표 3. 우리가 '만나고 있는, 만나지 못한,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 : 변화에 조응하고 미래를 전망하기 위한 '다른' 상상(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발표 4. 여성운동의 성과와 과제로서의 젠더 기반 여성폭력 근절 운동(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질의응답 및 토론

 

 

첫 번째 발표에서는 1980년대부터의 한국사회 내 장애인 운동을 둘러싼 여러 상황과 동학과 이러한 환경에서 여성 장애인 조직이 어떻게 태동했는지에 대한 당시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한국사회에서 여성 장애인이 ‘여성’이자 ‘장애인’으로 겪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차별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여성장애인 운동이 활동 내용과 방향을 살펴봤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활동을 통해 만들어낸 정책과 주요 성과를 살펴보고, 여성장애인 운동을 위해 현재 어떤 고민이 필요한지에 대한 지점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현재 젠더교육플랫폼효재의 과거 활동을 시기별로 살펴보며 여성주의 교육운동의 변화와 그 안에서의 다양한 역동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현재의 상황에 맞는 대중 교육과 여성단체 활동가 교육은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대중과 함께 운동을 진행하는 한국여성민우회의 고민을 살펴보고, 이러한 고민에 기반하여 진행된 다양한 활동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또한 여성운동, 대중운동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질문 속에서 앞으로 어떠한 활동을 만들고 서로를 연결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네 번째 발표에서는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보호, 인식 개선이라는 틀을 뛰어넘어 여성폭력근절운동을 둘러싼 주요 시기별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젠더폭력 관련 법 제정, 피해자 지원에 관한 제도화 등의 과정을 거치며 폭력이라고 불리지 않은 것들이 폭력으로 인식되고, 관련 통계 구축도 해나가는 과정 등을 살펴보면서 운동의 변화와 성과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여성폭력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역동을 살펴보고 동시에 고민해나가야할 지점들을 나눴습니다.

 

>> 제1,2차 정책포럼 후기 보기 : https://women21.or.kr/policy/24837

>> 제3차 정책포럼 후기 보기 : https://women21.or.kr/policy/25367

 

 

※본 정책포럼은 노무현시민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