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퇴진광장을 열자! 시민촛불

 

여성연합은 지난 12월 3일 이후,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비상계엄으로 시민에게 총구를 겨눈 윤석열을 탄핵하고

역사와 법 앞에 엄정한 심판을 받도록 광화문과 국회 앞에서 깃발과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함께 외쳤습니다.
내란의 공범과 부역자들이 심판받고 내란죄 범죄자 윤석열을 탄핵하는 그날까지,

우리의 목소리와 행동으로 성평등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실현시키는 그날까지,

여성연합은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12월 4일, 윤석열 불법 계엄 규탄 내란죄 윤석열 퇴진 촉구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면적 저항운동 선포 전국민 비상행동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2,3차 시민촛불, 내란죄 윤석열 퇴진!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단상 위에서 참담한 시국과 그에 질 수 없는 여성의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여성연합은 앞으로도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힘찬 투쟁과 연대의 마음을 담아 12월 7일 집회에서의 발언문을 덧붙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여성단체연합 오경진입니다.  

반여성, 반인권, 반노동, 반시민, 반민주주의, 반헌법주의자, 성차별주의자 정치인의 결말이 바로 지금 이 상황입니다.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은 그 태생부터 잘못되었습니다. 그는 한국사회에 구조적인 성차별이 없다며 시대적 소명을 다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주장하고, 성범죄 무고죄 강화를 청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대통령 후보자라는 사람이 사회통합과 비전의 언어 대신 사회분열과 갈등, 젠더갈라치기를 조장하고, 권력을 위해 차별과 혐오를 정치적 자원으로 삼는 가장 나쁜 선거 전략을 시도했습니다.   

지난 3년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아무런 근거도 대안도 없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며 정부조직법을 국민의힘 당론으로 발의하며 통과시키려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하더니, 결국 시민들의 반대로 그 계획이 실패하자, 이제는 의도적으로 장관을 임명하지 않으며 부처를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 

정책 용어에서 ‘여성’을 삭제하고, 성평등 정책 투진체계를 퇴행시키고, 여성폭력 예산을 삭감하고, 20년 넘게 현장의 여성노동자들을 지켜왔던 민간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했습니다. 차별과 혐오를 정당화하고 강화시키는 정부 기조에 따라 보편적 성평등과 인권 가치는 극우 보수세력과 반 여성인권 그룹들의 공격 대상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여성을 포함한 시민들이 살아가기 더욱 불평등하고, 불안정하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사회가 되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분노한 민심이 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평등과 인권 가치를 공격하며 자신의 정치적 자원을 쌓더니, 결국에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하며 계엄군과 장갑차, 헬기를 동원하여 내란죄를 일으킨 한 안티페미니스트 정치인의 결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나오신 촛불 시민 여러분! 
이 광장에는 우리가 쌓아올린 민주주의를 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대통령이 짓밟는 것을 두고 보지 않기 위해, 현실을 그저 냉소하지 않고 바꾸기 위해, 이 자리를 찾은 수많은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합니다. 

광장은 우리 모두의 것인만큼, 모두가 평등한 집회 참여를 위해 꼭 약속해주십시오. 우리는 성별·성적지향, 성별정체성·장애, 연령·국적 등과 관계없이 모두가 동등한 시민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참정권을 값지게 행사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참여 민주주의의 공간, 
이 곳을 우리 모두의 광장으로 만드는데 꼭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12.7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오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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