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성폭력 피해자 증언대회 "용기와 응답"
- 일시/장소 : 2024년 9월 30일(월) 10:30~12:30 / 국회도서관 강당(B105)
- 주관 : 5·18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피해 증언자 모임 '열매'
- 공동주최 : 국회의원 강선우, 김남희, 김현, 민형배, 박균택, 박은정, 박홍근, 백승아, 서미와, 서영교, 송옥주, 안도걸, 양부남, 용혜인, 위성락, 이기헌, 이언주, 이재정, 이해식, 장철민, 전진숙, 전종덕, 정준호, 정진욱, 정혜경, 조인철 추미애 의원실
- 연대단체: 한국여성단체연합,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광주여성가족재단
오늘 여성연합은 국회 증언의 목격자가 되었습니다.
2023년 12월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5‧18 당시 발생한 성폭력 피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진상규명조사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후 대정부 권고사항이 수록된 ‘종합보고서’를 대통령실에 보고한 뒤, 2024년 6월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그러나 국가는 피해자에게 ‘진상규명 결정 통지서’를 보낸 것 외, 후속 조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43년간 피해사실을 밝히지 못한 채 겪은 고통을 증언하고 5.18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후속대책 마련과 '성폭력 피해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통념과 인식을 바꾸고자 5·18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피해 증언자 모임 "열매"를 결성(2024. 8. 29)하였습니다.
국가의 폭력과 방치에 의해 발생한 당시의 성폭력은 딥페이크 성폭력과 같은 오늘의 디지털 성범죄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43년 전 국가가 책임지지 않았던 성폭력 피해자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위한 후속대책이 제대로 마련되고 실행되는 것은 지금의 성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여성연합은 성폭력 피해자들의 용기와 증언이 참혹한 폭력의 연쇄를 끊고 치유와 희망의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