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은 2026년 1월 14일(수) 온라인으로, 15일(목)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양일간 제4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온라인 정책토의로 진행한 첫째 날은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이 ‘다시, 헌법을 여성운동의 중요한 도구로’라는 제목으로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헌법의 중요성과 개헌운동의 역사, 시민사회운동에서의 헌법이 갖는 의미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어서 여성연합의 김선화 정책국장, 이민희 활동가가 여성연합 구성원들이 만든 성평등 개헌 방향(안)에 대해 구성, 세부 내용 및 주요 근거 등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여성연합은 지난 2017~18년 발표한 성평등 개헌안을 토대로 2025년 내내 전체대표자회의 등을 통해 보완하고 재구조화하는 작업을 거쳤고, 2026년 성평등이 새로운 헌법의 주요 가치로 자리 잡게 하는 성평등 개헌 운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에 여성연합 소속 구성원들이 해당 안을 공유받고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유의미한 자리였습니다.



여성연합의 향후 3년을 이끌 제15대 공동대표 선거가 있는 본회의는 여느 때보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함께 연대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2026년 성평등 개헌운동의 시작을 알리고 함께 결의를 다지기 위한 퍼포먼스도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회원단체 특별상은 경남여성단체연합(경남의 성평등 길잡이 상), 울산여성회(울산의 성평등을 수호하는 버팀목 상), 한국여성의전화(지연된 정의를 실현한 역사적 이정표 상) 총 3개 단체가 수상하였습니다. 특별상을 수상한 단체도, 한 마음으로 축하하며 시상한 여성연합 모든 구성원도 따뜻한 연대와 서로를 위한 응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올해 새로 임원으로 합류하신 두 분과 여성연합의 국제연대 파트를 든든하게 맡고 계시는 국제연대센터장님의 연임을 축하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 너무나 수고하신 김민문정 상임대표, 김윤자 공동대표를 떠나보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또다른 여성운동의 현장에서 동료로 만날 것을 믿으며 두 분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두 분을 보내고, 새로 제15대 공동대표단으로 선출된 양이현경 상임대표, 로리주희 공동대표, 이정아 공동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여성연합의 중심에서 지부 및 회원단체들과 함께 한국 여성운동의 발자취를 이어 나갈 세 분의 앞으로 펼쳐질 모든 날들을 응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여성연합 사무처가 생각지도 못한 깜짝 순서가 있었습니다. 제40차 총회를 준비하는 총회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너무나 감사하게도 여성연합 활동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모두가 함께 수고하고 고생하는 시간이었지만 특별히 이런 시간을 만들고 너무 멋진 선물까지 준비해주신 회원단체 분들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소속과 상관없이 모든 활동가들이 함께 듣고 감동하고 마음을 울렸던 그 문구를 아래에 공유합니다.


광장의 어벤져스
우리가 안 하면 누가 하상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비상사태에 “집에 가긴 글렀네”를 외치며 광장으로 튀어나간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들에게 이 상을 수여합니다.
영하의 칼바람 속에서 성명서를 다듬고, 끝도 없는 회의 지옥을 견디며, ‘멘탈’과 ‘현장’을 동시에 지켜낸 여러분의 노고를 잘 알고 있습니다. 활동가의 노동은 가끔 공기 같아서 당연해 보이고 성과는 휘발되기 일쑤지만, 사실 그 시절 광장은 여러분이 ‘갈아넣은 시간’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굴러갔음을 고백합니다.
추운 겨울부터 꽃 피는 봄까지, 키보드로는 세상을 두드리고 몸으로는 현장을 막아선 여러분이 있었기에 한국 사회는 민주주의라는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숨 쉬는 민주주의의 ‘산소호흡기’ 역할을 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2026년 1월 15일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원단체 드림
이렇게 제40차 정기총회의 모든 순서가 끝났습니다. 함께 있어 든든한 우리 모두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여성연합 사무처는 올해도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