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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여성운동가들은 피도 눈물도 감정도 없이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움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여성운동 활동가들은 안다. 우리가 얼마나 말랑말랑하고 정서적이고 마음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지... '여성연합 2007년 12월 14일의 말랑말랑한 사건들'을 소개한다.


#1. 전국사무국장단연석회의 2007 마지막 회의 및 송년 파티

 

전국의 그녀들이 모였다, 사무국장 연석회의. 의도하지 않은 컷 "함께 걷는 한 걸음"

 

돌발퀴즈) 사무국장 연석회의 사진에서 제일 앞에 선 활동가부터 제일 끝의 활동가까지의 이름과 단체명을 정확히 다 아시는 분 이메일 hoa412@hanmail.net 으로 정답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서 사비를 털어 풍성한 선물 드립니다 ^_^

 

 11시 회의시간. 매사 정확함을 보여주는 대전여민회 김진연 사무처장, 회의시작 10분전에 1등으로 도착했다. 약간의 시간도 할애하지 않으려 여성연합 김은경 부장과 내년 총선에 대해 토론을 한다. 그 뒤로 제주도에서부터 날라온 제주여민회 윤홍경숙 사무국장이 회의실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왔다. 사무국장단연석회의 대표인 포항여성회 윤정숙 사무국장이 과메기를 가지고 오고 있으므로 접시와 가위 등등(이 등등에는 '술'이 포함된다)을 준비해 놓으란다며 여성연합 김미란 활동가가 수선을 떨었다(목소리 큰 미란이가 분주하니 윤정숙 사무국장이 과메기를 한트럭 가지고 오는 것 같았다).

 

 각 단체에서 제일 바쁘고 머리 복잡한 사무국장들~ 회의서 무슨 얘길 하나 올라가 봤더니 넓게 벌어져있던 회의 책상을 바짝 붙여 앉아 과메기를 먹고 있다. 최근에 자신들 단체에서 있었던 얘기와 대선에 대한 얘기, 일상적인 개인사 등 시끌벅적하다. 과메기를 마치 과자인냥 먹으며 수다떠는 그녀들.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필자가 점심을 먹고 와보니 회의가 끝났다. 오늘은 송년파티를 하기로 한 날이라 최대한 간단히 토론하고 한해의 스트레스를 날리러 그녀들이 여연 마당을 떠날 차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누구보다 행사 뒤처리를 깔끔하게 하고 같다. 윤홍경숙은 눈깜짝 할 사이에 사무국장들이 사용한 컵 설거지를 하고 갔다. 그녀들은 오늘 서울 모처에서 먹고 쉬고 토론하고 미술전을 관람하러 간단다. 잠깐이지만 아주 달콤한 휴식을 누리길 빈다.

 

#2. 21살 생일 맞은 남윤인순 대표

 

 여성연합 활동가들의 나이는 무조건 21살이다. 몇 년이 흘러도 21살이다. 오늘 다시 한번 21살 생일을 맞은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남윤인순 여성연합 상임대표. 어제 오늘 시내 모처에서 강금된 상태에서 로스쿨 심사를 마쳤다. 유난히 까칠해진 피부로 식당에 들어온 그녀에게 “로스쿨 심사 밤새 하셨냐? 그렇게 심하게 일을 시키냐?”했더니 다른 이유로 까칠해 지셨다고 했다.(그 이유는 그녀의 social position 때문에 밝힐 수 없다. 궁금한 분은 개인적으로 메일 보내주시길~)

 

 

**년 째 21살이신 남언니
♬ 남언니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21살 생일을 축하합니다. 비록 지금 우리들은 가진 것은 없어도 여성해방 그날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 남언니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21살 생일을 축하합니다 ♪ (여성연합 공식 생일 축하곡)


 하지만 요즘 남언니 그녀는 어제 밤 사건이 아니더라도 까칠하다. 복잡한 시국과 정세의 변화, 그리고 그 속에서 여성운동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책임감을 느끼느라 그런 것 같다. 30배 농축 에센스로 아침점심저녁 맛사지를 해야 할 것 만 같은 피부~ 생일 하루만이라도 쉬실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돌발퀴즈) 남언니는 정녕 21살일까요? 진실을 아시는 분 이메일 hoa412@hanmail.net 으로 제보(?!)해주세요. 추첨(?!)을 통해서 사비를 털어 풍성한 선물 드립니다 ^_^

 

 

 

글쓴이 한황주연 Women21 기자

한황주연 기자

5년간 모 여성단체에서 강력한 포스로 활동하고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쉬던 중, '하늘의 계시를 받고' 2007년 3월 여연에 입단했다. 현재 여성연합에서 '정책(빈곤의여성화해소운동본부, 현안대응 및)'을 담당하고 있으며 'Women21 대기자'로 활약 중이다. 주중에는 정녕 떡두꺼비 같은 아들 시우(13개월)를 데리고 주말부부인 남편을 그리며 허벅지를 찌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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