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 2008.01.14 조회 수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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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한국여성단체연합 정기총회

 

"어머~ 어서오세요~"

 

여러분을.

반가운 얼굴들이 모이는 날. 1월 8일(화)와 9일(수)는 전국의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 및 회원들이 모두 함께 모이는 몇 안되는 날이다.

반.갑.다.

같은 뜻을 가지고 전국 각지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그녀들을 만나 다시금 우리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날. 쾌활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주고 받는 날. 힘껏 얼싸 안고 그동안의 노고를 겪려하는 날. 이런 의미를 가진 날이 바로 여성연합의 총회날이다. (언니들 사랑해요^_^ ~)

 


 8일(화)은 작은 환영의식을 시작으로 3시부터 10시까지 정책특강 및 정책토의 시간이 진행됐다. 10시 이후에는 대동놀이와 신나는 뒷풀이 시간이 이어졌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D 저에 대해 더 알고 싶으세요?

 

 회원단체별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3시에는 숭실대학교 강원택 교수가 ‘2007 대선을 통해서 본 정세분석’의 주제로 정책특강을 진행했다. 이후 정책토의 시간에는 ‘여성운동의 관점에서 본 현 정세’에 대해 정현백 여성연합 공동대표가 발제했고 이후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대전여민회, 제주여민회, 수원여성회가 각 단체별 정세 인식과 중장기적 운동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참석자들은 발제 이후 권역별로 나뉘어 향후 운동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강과 발제, 토론은 시종 진중하게 진행됐는데 보수 정권의 태동으로 인해 변화될 정세 속에서 어떤 관점의 여성운동을 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장이 되었다. 총회 참석자들은 대부분 풀뿌리 여성운동을 더욱 강화하면서 세력화 할 수 있어야 하며 변화하는 정세에도 대응하면서 우리만의 대안사회 담론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책토의 I - 강원택 교수

 

정책토의 II - 정현백 대표

 

향후 운동방향에 대한 권역별 토론회 발표

 

 허리 아플 정도로 길었던 정책토의 시간을 마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진지하게 임했던 우리 활동가들 파이팅!) 여성연합 조이헌임 활동가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윙 리듬의 포크댄스로 굳었던 허리도 펴고 무거웠던 마음도 풀고 자매애도 한껏 나누었다. 여새를 몰아 포항여성회의 과메기, 수원여성회의 치킨과 술 한잔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월 8일 오후 12시가 땡하고 지났을 때 포항여성회 윤정숙 사무국장(생일파티 해준다고 잠자던 그녀를 깨우고 말았다)의 따뜻한 생일파티도 진행했다.

 

참석 안 한 사람은 땅을 치고 후회할 뒷풀이


 둘째날(9일) 오전9시부터 열린 제22차 정기총회 본회의는 2007년 사업평가 및 결산 및 200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에 대한 심의·의결, 제9대 공동대표 선출, 여성연합의 향후 운동 비전을 담은 ‘비전선언문’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총회 중간에는 정현백 공동대표의 이임식이 있었는데 모두가 눈시울을 붉힐 만큼 감동적으로 진행됐다.

 

본 회의

 

오늘 이렇게 우리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당신의 앞 길을 축복합니다.


 이날 총회를 통해 여성연합은 2008년 사업기조로 △사회적 돌봄, 사회적 경제, 풀뿌리 공동체 등 대안사회를 구체화하기 위한 여성주의 담론과 정책 개발 △모든 영역에서 사회 공공성과 성평등 정책이 유지*확대되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시 및 대응활동 활성화 △3.8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을 맞아 성평등 과제를 대중화하고 일상생활속에 성평등 의식과 문화 확산으로 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11대 사업방향을 확정했다.

 

또한 이날 채택한 비전선언문은 1987년 2월 창립 이래, 우리 사회의 민주주와 성평등·평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여성연합이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 심화 해소, 잔존하는 성차별 의식과 관행을 변화시키기 위해 향후 평등과 평화, 소통과 연대의 가치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이 주체가 되어 지구촌 모든 사람들과 함께 실천하는 대안적인 여성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향 할 가치 및 운동방향, 운동방식 등을 포함하고 있다.


총회가 끝난 후에도 여성연합 회원단체 활동가들은 여성가족부 존치 및 강화를 요구하기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으로 달려가 항의시위를 했다. 여성연합 회원단체들과 오랜만에 함께 하는 집회였고 우리의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속이 시원했던 총회 뒷풀이였다.

 

한 겨울 추위일랑은 총회의 노고일랑은 아랑곳 없이. 


여성연합 활동가들은 12월부터 본격 총회모드로 돌입하여 총회 시작 전날까지 총회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회원단체 활동가들이 힘을 얻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런 우리들의 축제, 총회가 끝났다. 정권이 바뀌어 연초부터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생기고 여성운동의 성과에 대한 많은 도전이 있지만 총회 때 우리가 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확인과 모아진 힘으로 이 위기이자 기회를 함께 해쳐나갈 때다. 

 

첨부 : 총회사후보도자료

 

취재, 정리 : 한황주연 여성연합 활동가, Women21 대기자

사진 : 성핀 여성연합 인턴활동가, 덕성여대 재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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