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모녀스케치 (1)

여성연합 2002.01.03 조회 수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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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춥다.
집에 쳐박혀 있다가 수경이 미술학원
데려다 주려고 나간 바깥세상....
미술학원 데려다 주는 길에 있는 호떡집..

"수경아 너 오뎅 안먹을래?"

당근 먹는다고 하지..
사실은 내가 더 먹고 싶어서.. 힛..(철딱서니..)

딸내미랑 둘이 서서 먹는 오뎅과 호떡..
호떡에서 흘러내리는 설탕에 혓바닥이 데어도
오뎅을 찍어먹는 간장이 흘러 옷에 뭍어도..
정말 오늘 먹은 오뎅과 호떡은 맛났다.

내가 호떡을 하나 먹고 얼렁 오뎅을 더 먹으니
울 딸내미 그런다.

"엄마 돼지된다~ 애애애~~ 애애애~ 얼레리 꼴레리"

어머 별꼴이야...
너나 걱정하셔.. 이 엄마는 걱정 안혀~
너도 나 닮으면 어디가서 빠지는 몸매는 안된단다. 켁!

여튼.. 간만에 느껴보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그것도 먹는 것에서..
천원어치의.. 하지만 그 가치를 논할 수 없는
나만의 행복이었다...

(200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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