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 2002.01.04 조회 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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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오물 쩝쩝~ 꿀꺽~~~ 우애앵~ (더달라는 울음소리~)

계란과장 쪼맨하게 잘라 입에 넣어주니..
그 조그마한 입으로(지 엄마 안닮았나부다..--;)

또 오물오물 쩝쩝~ 꿀꺽~~~~ 우애앵~

두개의 이빨로 멀 씹는 시늉을 한다.

오만가지 인상을 쓰며 낼름낼름 잘도 받아 먹는다.

태어날때 까맣던 머리카락은 다 빠져 민둥산 처럼 되어
남은 머리카락이라곤 양옆으로 삐죽 나온 아톰머리 몇가닥..

온몸에 젖살이 올라 처음에 이리저리 밀리던 살가죽들은
이제 터질듯 부풀어 올랐다.

쭉쭉이 한번에 찢어질듯 벌어지는 입...
낯설은 얼굴에 삐죽거림이 날로 심해진다..

엄마야 엄마~

혹시라도 이 여인네가 어미라는 것을 모를까..
아니..내가 그아이의 어미임을 망각할까..

항상 난 그 아이에게 그런다..

"엄마야..엄마..엄마.."

퇴근후에 함께하는 몇시간..
24시간의 시간중에 그 몇시간만을 함께한다.

그렇게 일하는 엄마는 어린것에게 미안하고..
미안한만큼 가슴이 많이 아프다..

난 요즘 어린것을 보며 이렇게 가슴앓이를 한다.


(200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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