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자전거 타는 아이..

여성연합 2002.01.04 조회 수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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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도 데려가 주고
디지몽도 사주고
맛난것도 멕여주고

그렇게 몸바쳐 돈바쳐
충성했건만
왜 어린이날 선물 없냐구 했다

그러더니 자전거를 사달라구 했다

그 등쌀에 삼천리자전거에 가서 샀다

제법 큰 자전거인데
제법 그럴듯하게 잘탄다.

"너 이거 생일선물로 산거야"

"##$%^!$"

확실한 대답을 안하고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얼버무리는걸 보니 아무래도 불안했다.

"머라구?"

휘잉~!

끝까지 대답을 회피하고
자전거를 타고 내빼드만..

브레이크도 잘잡고
지 엄마 닮아서 겁은 많아가지구
절대 위험하게 과속하진 않두만.

"엄마 나 심부름 시켜줘"

"왜?"

알고보니 자전거 앞에 달린 바구니에
멀 사서 담아오고 싶단다.

쥐면 부서질까
불면 날아갈까
키우는 딸자식이라 아직 혼자 심부름 못보낸다.

그래서 달리는 자전거 뒤를
열나 쪼차갔다.

아이스크림을 사서 까만비니루봉다리에 담아
그 바구니안에 넣고는 또 열나 내빼두만..

어케..

또 열나 뒤쪼차갔지..

가쉬네~
진짜 자전거 잘 타네~
내 딸이지만 못하는게 없어..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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