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 2005.10.20 조회 수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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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등가족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환호하고 있는 참가자들  ⓒ 한국여성단체연합

2005년 10월 19일 저녁 7시 성균관대학교 새천년 홀에 동성애가족, 한부모 가족, 장애인 가족, 동거가족, 국제결혼 가족 등 우리 사회에 소외되고 차별받아온 다양한 가족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총 600여명의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유승희, 한명숙, 이경숙 의원 등 국회의원, 강지원 변호사와 김영란 대법관 부부, 진양혜·손범수 부부 등 가족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호주제폐지의 성과를 토대로 평등하고 다양한 가족을 지원하고 이들이 함께 소통하는 민주적 가족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개최한 제1회 평등가족 페스티벌로, 시끌벅적하고 열광적인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 여성연합이 주최한 2005년 제1회 평등가족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가족들이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진양혜, 최정현, 오숙희 평등가족홍보대사와 박영미, 정현백, 남윤인순 여성연합 대표, 최광기 사회자  ⓒ 한국여성단체연합

특히 여성연합에서는 우리사회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을 평등가족 홍보대사로 임명하였다. 진양혜, 손범수 가족은 평등한 가족문화의 대변자로, 할머니, 엄마, 딸의 모녀 3대로 이루어진 오한숙희 3모녀, 그리고 아버지가 가사노동과 육아를 담당해온 최정현 반쪽이 가족이 그들이다. 이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가족이 이 사회가 규정한 단일한 형태만 있는 것이 아니며, 내부의 평등하고 소통하는 문화, 다함께 행복한 문화가 더욱 소중한 것임을 그들의 삶의 모습으로 알리게 될 것이다.

특히 진양혜 손범수 가족의 경우, 지난 2003년 한국여성재단에 부부 이름으로 ‘진양혜, 손범수 기금’을 만들어 한부모/저소득층 자녀들을 돕는 등 성평등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한숙희 가족의 경우 친근한 말투와 몸짓으로 언제나 사람들을 품에 안는 넉넉한 여성학자이자, 여성운동가이다. 지금 어머니와 딸 둘과 함께 모녀 3대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친근한 벗들과 주변의 사람들이 늘 끊이지 않는다. 호주제가 폐지되기를 누구보다도 손꼽아 기다린 그녀와 가족들은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을 위해 어디선가 끊임없이 ‘수다’를 떨고 있을 것이다.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더 잘 알려진 최정현씨 가족은 1994년 벌써 평등부부상을 수상한 세상이 다 아는 평등가족이다. 아버지의 돌봄 노동이 얼마나 중요하고 값진 것인지를 벌써 세상에 알리고 그 딸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 사회의 언제나 행복한 아버지이다.

▲ '딸사랑아버지모임'의 회원가족들이 펼친 댄스공연 모습  ⓒ 한국여성단체연합

이날 행사에서는 영상물을 통해 전업주부인 남성, 장애인 쉼터의 가족들, 한부모 가족, 국제결혼 가족, 동거 가족들이 출현하여 이 사회가 가지고 있는 ‘비전형’ 가족들에 대한 편견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돌봄노동에 아버지가 참여하기 위해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점, 서로가 배려하면 세상에 장애인은 없다는 것, 그리고 각각 색이 달라서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듯이 다양한 삶의 방식이 인정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또 이날 행사에는 한국 록의 계보를 대표적 록커인 마야와 윤도현이 축하공연으로 참여하여 페스티벌에 참석한 사람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 안무가 '홍영주'와 함게 하는 가족댄스 "흔들어~ 흔들어~"  ⓒ 한국여성단체연합

▲ 평등가족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인 가족의 모습  ⓒ 한국여성단체연합

▲ 행사진행을 맡은 권해효, 최광기씨  ⓒ 한국여성단체연합

▲ 부모성 함께쓰기를 실천하고 있는 윤도현씨  ⓒ 한국여성단체연합

▲ 여성로커로 열광적인 무대를 이끌어간 마야의 열창하는 모습   ⓒ 한국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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