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 여성연합 이경숙 상임대표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여성정치연대는 15일(수) 오전 10시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경선과정에서 여성후보가 무더기로 탈락한 사실을 지적하며 광역의회 비례대표의석을 여성에게 전부 할당할 것을 요구하는 '2002 지방선거 여성공천에 관한 범여성계 입장'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단체는 각 당의 지방선거 경선이 끝난 결과 지난 98년 지방선거시 여성 후보 공천 현황보다 여성의 정치 참여 수준이 뒷걸음 치게 된 사실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이번 지방선거 후보경선에 출마를 희망한 여성후보는 새천년민주당 37명(기초단체장 11명/광역의회 지역구 26명), 한나라당 38명(기초단체장 9명/광역의회 지역구 29명)이었으나 5월 13일 현재 민주당의 경우 여성경선 후보의 탈락 비율이 70%에 이르고 한나라당도 65%에 달해 전체의 2/3 이상이 대거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객관적인 후보평가 기준에 의한 공정한 경선과정 없이 지구당위원장의 의중에 따라 경선을 포기하거나 탈락한 후보들까지 있다는 점이 이번 지방선거 여성공천에서 드러난 심각한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정당법에 여성할당을 명시한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배제하는 정치풍토와 관행, 의식으로 인해 우리의 정치문화가 한발자욱도 나아가지 못하고있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단체는 "각 정당은 정당법에 명시된 지역구 광역의회 공천 여성할당 30%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으므로 비례대표 의석을 전부 여성에게 할당"할 것과 "기초단체장과 지역구 경선에서 여성후보가 이의제기한 지역의 경우 중앙당에서 후보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후보평가기준에 따라 후보를 재결정"할 것을 요구하였다.

5월 15일 현재 확정된 2002 지방선거 여성 공천 현황은 아래와 같다.

1. 기초단체장 여성후보 현황






















2. 광역의회 지역구 여성후보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