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선언 실천위해 '남북여성통일대회' 개최키로
2001 민족통일대축전에서 남, 북 합의
남과 북의 여성들이 모여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여성통일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던 이·이효재 여성연합 고문 등 <2001 민족통일대축전> 남측대표단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토론회', 19일 토론회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간담회, 21일 실무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남측의 이·이효재 여성연합 고문은 91년부터 시작해온 남북여성교류의 역사성을 기초로 하여 교류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6.15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여성통일대회'를 제안했다. 이어 "92년 남측의 여성대표들이 평양을 방문할 때 판문점을 넘어서 방문한 만큼 다시 남북여성교류가 재개되면 판문점을 통해 오고가면 좋겠다"고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북측의 최창숙 부위원장은 "6.15 금강산 만남과 8.15 평양 만남을 통해 여성교류가 많이 진전됐다"며, "통일을 위한 꽃목걸이를 북남 여성들이 단합해서 엮자"고 화답하고, 21일 오전 1시경에 가진 실무접촉에서 남북여성통일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실무접촉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16일 열린 토론회에서는 남과 북, 해외 여성들이 단합하여 6.15공동선언을 실천해 나갈 것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북측의 박명옥 조선여성협회 부회장, 최창숙 조선민주여성동맹 부위원장, 강춘금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서기장, 김인옥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 부국장, 최춘금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등과 해외동포 100여명이 참석하여 여성교류와 통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남측에서는 이현숙 민화협 여성위원장, 윤금순 통일연대 여성위원장, 남인순 여성연합 사무총장, 윤경섭 녹색어머니회중앙회 회장 등 20여명의 방북대표단이 참여했다.
공 동 결 의 문
남과 북, 해외 온 민족이 6.15 공동선언의 가치 높이 민족자주통일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우리들은 새 세기 첫 해 광복절인 8.15에 평양에서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남북여성통일토론회>를 진행하였다.
토론회에서는 민족자주선언, 통일선언, 대단결선언인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실천을 다시 논증하고 그 실현을 위한 남과 북, 해외 여성들의 과제를 진지하게 토의하였다.
토론회에 참가한 우리들은 조국통일의 위대한 이정표인 6.15공동선언 실현에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우리 여성들의 위치와 역할을 바로 인식하고 시대 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 여성들은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 남북공동선언을 확고히 지지고수하며 그 실현을 위한 범민족적인 여성운동을 계속 힘있게 벌려 나갈 것이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세기가 교체되는 역사의 분기점에서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의 문을 열어 나갈 것을 내외에 선포한 역사적인 문건이다.
오늘날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민족공동의 자주통일강령인 6.15공동선언을 더 철저히 실현하는 것보다 더 큰 애국은 없다.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은 어떤 일이 있어도 중단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들은 남과 북, 해외 여성들의 단합된 힘으로 안팎의 도전으로부터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옹호하며 21세기 첫해인 올해에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기 위하여 힘차게 노력할 것이다.
2. 우리 여성들은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어 자주적으로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기 위한 운동을 광범하게 벌려 나갈 것이다.
민족자주는 민족의 생명이다.
자주성을 지키는 길에 민족의 생존과 발전의 전제조건이 있다.
민족의 자주성을 잃고 외세의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자기의 권리와 이익, 존엄이 짓밟히고 민족적 천대와 멸시, 망국의 운명을 면할 수 없다.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제하고 외세에 의존하려는 세력들과 투쟁해야 한다.
우리들은 6.15 이후 좋게 발전하는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는 외세의 간섭과 전쟁위험을 종식시키며 우리 민족에게 끼친 외세의 범죄를 철저히 결산할 것이다.
우리들은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기도도 반대한다. 또한 우리들은 일본 제국주의 부활음모에 대한 강한 분노와 반대를 표하며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한다.
3. 우리 여성들은 공동선언을 지지해 나서는 남과 북, 해외의 모든 여성들과 서로 힘을 합치고 단합하며 함께 통일의 길로 나갈 것이다.
우리들은 진정으로 애국애족하며 통일을 바라는 여성들이라면 단체 소속을 가르기에 앞서 민족애, 민족자주정신을 공동의 이념적 기초로 하여 뜻과 힘을 합쳐 나갈 것이며,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 속에서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남과 북, 해외의 전체 우리 여성들은 6.15 공동선언을 높이 들고 민족 주체적 힘으로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 나가기 위하여 서로 단합하여 더욱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
조국통일 만세 !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여성통일토론회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해 8월 16일
평 양
2001 민족통일대축전에서 남, 북 합의
남과 북의 여성들이 모여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여성통일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던 이·이효재 여성연합 고문 등 <2001 민족통일대축전> 남측대표단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토론회', 19일 토론회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간담회, 21일 실무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남측의 이·이효재 여성연합 고문은 91년부터 시작해온 남북여성교류의 역사성을 기초로 하여 교류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6.15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여성통일대회'를 제안했다. 이어 "92년 남측의 여성대표들이 평양을 방문할 때 판문점을 넘어서 방문한 만큼 다시 남북여성교류가 재개되면 판문점을 통해 오고가면 좋겠다"고도 건의했다.
| ▲ 왼쪽부터 남인순 여성연합 사무총장, 박명옥 조선여성협회 부회장, 김인숙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부국장, 배은심 고 이한열씨 모친, 최창숙 조선민주여성동맹 부위원장, 이현숙 민화협 여성위원장, 강춘금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서기장, 윤금순 통일연대 여성위원장, 최영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여성위원장 ⓒ 한국여성단체연합 |
이에 대해 북측의 최창숙 부위원장은 "6.15 금강산 만남과 8.15 평양 만남을 통해 여성교류가 많이 진전됐다"며, "통일을 위한 꽃목걸이를 북남 여성들이 단합해서 엮자"고 화답하고, 21일 오전 1시경에 가진 실무접촉에서 남북여성통일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실무접촉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16일 열린 토론회에서는 남과 북, 해외 여성들이 단합하여 6.15공동선언을 실천해 나갈 것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북측의 박명옥 조선여성협회 부회장, 최창숙 조선민주여성동맹 부위원장, 강춘금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서기장, 김인옥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 부국장, 최춘금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등과 해외동포 100여명이 참석하여 여성교류와 통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남측에서는 이현숙 민화협 여성위원장, 윤금순 통일연대 여성위원장, 남인순 여성연합 사무총장, 윤경섭 녹색어머니회중앙회 회장 등 20여명의 방북대표단이 참여했다.
공 동 결 의 문
남과 북, 해외 온 민족이 6.15 공동선언의 가치 높이 민족자주통일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우리들은 새 세기 첫 해 광복절인 8.15에 평양에서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남북여성통일토론회>를 진행하였다.
토론회에서는 민족자주선언, 통일선언, 대단결선언인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실천을 다시 논증하고 그 실현을 위한 남과 북, 해외 여성들의 과제를 진지하게 토의하였다.
토론회에 참가한 우리들은 조국통일의 위대한 이정표인 6.15공동선언 실현에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우리 여성들의 위치와 역할을 바로 인식하고 시대 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 여성들은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 남북공동선언을 확고히 지지고수하며 그 실현을 위한 범민족적인 여성운동을 계속 힘있게 벌려 나갈 것이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세기가 교체되는 역사의 분기점에서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의 문을 열어 나갈 것을 내외에 선포한 역사적인 문건이다.
오늘날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민족공동의 자주통일강령인 6.15공동선언을 더 철저히 실현하는 것보다 더 큰 애국은 없다.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은 어떤 일이 있어도 중단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들은 남과 북, 해외 여성들의 단합된 힘으로 안팎의 도전으로부터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옹호하며 21세기 첫해인 올해에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기 위하여 힘차게 노력할 것이다.
2. 우리 여성들은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어 자주적으로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기 위한 운동을 광범하게 벌려 나갈 것이다.
민족자주는 민족의 생명이다.
자주성을 지키는 길에 민족의 생존과 발전의 전제조건이 있다.
민족의 자주성을 잃고 외세의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자기의 권리와 이익, 존엄이 짓밟히고 민족적 천대와 멸시, 망국의 운명을 면할 수 없다.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제하고 외세에 의존하려는 세력들과 투쟁해야 한다.
우리들은 6.15 이후 좋게 발전하는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는 외세의 간섭과 전쟁위험을 종식시키며 우리 민족에게 끼친 외세의 범죄를 철저히 결산할 것이다.
우리들은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기도도 반대한다. 또한 우리들은 일본 제국주의 부활음모에 대한 강한 분노와 반대를 표하며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한다.
3. 우리 여성들은 공동선언을 지지해 나서는 남과 북, 해외의 모든 여성들과 서로 힘을 합치고 단합하며 함께 통일의 길로 나갈 것이다.
우리들은 진정으로 애국애족하며 통일을 바라는 여성들이라면 단체 소속을 가르기에 앞서 민족애, 민족자주정신을 공동의 이념적 기초로 하여 뜻과 힘을 합쳐 나갈 것이며,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 속에서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남과 북, 해외의 전체 우리 여성들은 6.15 공동선언을 높이 들고 민족 주체적 힘으로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 나가기 위하여 서로 단합하여 더욱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
조국통일 만세 !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여성통일토론회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해 8월 16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