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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이오경숙, 이하 여연)이 17일 논평을 내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청와대 및 국무조정실 내 여성정책조정기구 설치에 대한 적극 검토 결정을 환영했다.

여연은 이 논평을 통해 "그간 여연은 성(性) 인지적 관점에서 각 부처의 여성정책을 조율할 기구의 필요성을 인식, 국무총리 산하에 여성정책조정회의 설치 및 청와대의 여성정책비서관·여성부의 조정 기능 강화를 주장해왔다"며 "노 당선자의 결정은 이런 여성계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수렴, 여성정책 실행 의지를 강하게 표명한 것으로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luna@ohmynews.com

 
청와대와 국무조정실내 여성정책조정기구 설치 방안을 적극 환영한다
오늘 1월 17일 노무현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업무보고를 받고 청와대와 국무조정실내 여성정책조정기구 설치를 적극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여성연합은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여성업무들이 성인지적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조정되도록 하여 여성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크게 환영하는 바이다.

여성업무는 각 부처에 산재되어 추진되는 특수성으로 인해 성인지적 관점에서 각 부처의 여성정책을 조율해주는 조정기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로인해 그동안 여성연합은 국무총리 산하에 여성정책조정회의를 설치하고, 청와대의 여성정책비서관을 강화하고 여성부의 조정 기능을 강화할 것을 주장해왔다.

청와대와 국무조정실내 여성정책조정기구 설치는 이러한 여성계의 주장을 노무현 당선자가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여성정책 실행 의지를 강하게 표명한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청와대의 여성정책조정기구는 대통령에게 직접 여성정책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국무조정실 내 여성정책조정기구는 국무총리 산하에 설치될 여성정책조정회의를 성인지적 관점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조정기구들이 형식적 기구가 아니라 실질적인 조정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내 조정기구를 대통령이 직접 관장하는 Task Force Team으로 기능하도록 하고,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여성정책 조정기구의 조정기능의 내실화를 통해 각 부처 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분석과 조정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노무현 당선자가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선진적인 정책을 펼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