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연대 총여학생회장 '운'이 학생회관 앞을 지나는 학생들에게 호주제폐지 서명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총여 학생들은 이름을 모두 별칭으로 쓰고 있었으며, 연령간 차별을 없애기 위해 존대말을 쓰지 않고 있었다).
오늘 진행된 서명운동은 여성연합 호주제폐지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의전화연합과 연세대 총여학생회가 공동주관을 하였다.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 이번 서명캠페인에서는 350여명이 참여하여, 호주제폐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었다.
한쪽에서는 <호주제 승계순위에 관한 깜짝 설문>이 있었는데, "호주인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할머니-어머니-아들-딸 중 누가 호주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이었다.
140명의 응답자들은 대다수(85%)가 최고연장자인 할머니보다는 가정의 경제력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어머니가 호주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여주었다.
| [질문] 호주인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할머니-어머니-아들-딸 중 누가 호주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 |||
| 할머니 | 어머니 | 아들 | 딸 |
| 14 명 | 119 명 | 3 명 | 4 명 |
![]() | ||
설문참여자 중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하지 못한 진보적인(?) 항목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호주가 없으면 안되나요?"
(설문판을 수정해서 5번 항목에 '無호주'를 넣어야 겠다)
여성연합에서는 매주 화요일, 각 대학 총여학생회와 손을 잡고 호주제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에서는 아래 연락처로 : 02-2273-95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