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엄마 죽지마~

by 여성연합 posted Jan 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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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이가 거머리처럼 착달라붙어서 있다.
덥다고 떠밀어도 달라붙어서 떨어질줄 모른다.

<엄마 죽지마!!>

얘가 뜬금없이 무슨소리...?

나름대로의 이유를 늘어놓는데, 그 얘기를 듣고
요약해본 결과..

엄마배가 이렇게 나오고, 아가가 태어나면..
엄마배를 쭈우욱~ 갈라야 하는데 그럼 피가 많이 나오고
그러면 빨리 꼬매야(이불인감~ -.-;) 하는데 그렇게 안하면
엄마는 그냥 죽을것 같다나? (가만 이거 요약이 잘된걸까?)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한 말인것 같다.

<엄마 죽으면 싫엇!!>

장난기 발동한 가득이..

슬픈얼굴과 목소리로..

<엄마는 죽을것 같아. 수경이가 이렇게 말도 안듣고,
엄마를 귀찮게 부려먹는데 어떻게 오래 살겠어..
엄만 아가만 낳고 그냥 콱!~~>

급기야 애 눈물샘 터트리는 나쁜 가득애미.. ^^;

그래.. 안죽어.. 죽긴 누가 죽니..

우리 수경이 크고, 커서 시집가고 애낳는거 보고
그렇게 쭈그렁쭈그렁 할망구 될때까지 그렇게.. 그렇게..
네 곁에 있을거야... 그래.. 그렇게...


(200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