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평화활동가대회X2030 평화비전 심포지엄
'다시모으는 평화의 바람'
- 일시 : 2019년 11월 15일(금)~17일(일)
- 장소 : 군산 청소년수련관, 하제마을
- 주최 : 2019 평화활동가대회X2030평화비전 심포지엄 준비위원회
- 후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라북도 군산에서 2019 평화활동가대회X 2030평화비전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서울, 평택, 소성리, 군산, 강정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평화·통일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2030년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전을 찾고 해결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 이번 활동가 대회를 위해 준비한 커다란 포스터 '함께라면 할 수 있어!'
첫째날 활동가들은 한국평화운동 역사를 이야기하고 흐름을 찾아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1980년대 이후 현재까지 참가자들이 직접 했거나 인상 깊었던 사건과 활동을 모아 평화 운동의 역사를 만들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흐름을 찾아보았습니다. 다양한 평화 운동의 흐름 속에는 성평등(동두천 주한미군 여성살인사건 -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 미군기지촌'위안부'운동- 차별금지법제정운동 - 퀴어퍼레이드 - 혜화역시위- 여성·이주민 병역 거부)도 제시되었습니다.
이후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체제에 대한 이태호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과제를 찾아내는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둘째날은 사라진 마을, 군산 하제마을 필드트립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제마을은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있는 바닷마을로 미군 공군기지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51년 들어선 미군 기지는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 등을 이유로 점차 기지를 확장했고 2005년 이후 49만평의 땅이 강제수용 당하면서 총 6개 마을 644가구가 고향을 떠났습니다.
활동가들은 600년된 팽나무 주변에서 하제마을에 사신 김희자, 최경순 할머니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어 미디어로 행동하라의 이형주님이 노래로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만들주었습니다.
▲ 하제마을 주민이셨던 두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활동가들
오후세션은 '군사동맹 없는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주제로 평택미군기지, 소성리 사드 반대 투쟁 현장, 제주 제2공항 반대 투쟁 현장, 비자림로 시민 모니터링단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현장의 상황을 발표하고 한미동맹 현안과 대응에 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어 '핵위협이 없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션에서는 동북아시아 비핵지대, 핵군축, 반핵운동과 탈핵운동에 대한 발제 후 조별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 발제를 듣고 있는 활동가들
저녁에는 탈분단과 탈군사주의, 한국의 군비 증강 현황, 전세계 군비 흐름, 탈군사주의 관점에서 병역거부에 관한 토픽 라이브러리가 있었습니다. 이후 젠더·성평등, 노동, 군사기지, 동맹, 반(反)개발과 환경 다양한 주제별로 2030년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달성해야 할 과제를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마지막날에는 전날에 이어 주제별로 해결 과제 다섯가지를 뽑은 후 모두가 각자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 ▲도전해보고 싶은 것, ▲흥미로운 것을 각각 두 개씩 뽑는 투표를 했습니다.
투표 결과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과제로는 1) 한반도 종전 선언과 한반도 비핵지대 선언, 2)성평등개헌과 입법 3)군비 축소와 국방분야 문민통제가 뽑혔습니다.
흥미로운 과제로는 1) 기후위기가 야기하는 불평등과 폭력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성별, 지역, 소득 수준등 다양한 집단과 모든 정책 수립과 이행, 모니터링 단계에서 협의 의무화, 페미니즘 시각에서 전쟁과 군사주의를 재정의하기, 시민평화외교가 뽑혔습니다.
이밖에도 도전하고 싶은 과제로는 1) 평화교육 활동가 양성, 2)전세계 종전 선언 조직, 3)재생에너지 전면 전환이 뽑혔습니다. 전반적으로 종전과 군사주의, 성평등 실현과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 활동가들이 뽀은 가장 시급한 과제, 흥미로운 과제, 도전하고 싶은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