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의 이라크침공이 끝나고 현지의 많은 피해 여성과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단체에서는 5월 셋째 주를 여성평화주간으로 선정하여 반전과 평화를 담은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종래의 사회교육센터 중심의 작은마을 축제(각종 전시회와 특강, 무료영화 상영등)에서 변화를 시도하여 개관행사는 물론, 방과후 아동교실인'샛별학교 교재교구 마련을 위한 일일만찬'을 열었으며 특히 평화주간의 메인행사로 5월24일은 약 200명의 어린이와 어머니가 참여한 가운데 평화그리기 대회가 이어졌어요.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엄청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선생님들의 커다란 관심과 도움으로 잘 마무리했답니다. 사실 당일! 4시가 조금 넘어 비가 흩날리기 시작했거든요. . . 굳은 날씨에도 끝까지 성실하게 참여해주신 모든 참가자들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라구요!! 3개 센터에서 올라온 행사 후기담!! 참으로 알찬시간이었답니다.
♣ 남산사회교육센터에서는요!!
1997년 개관, 지난해에 이어 슬라이드 극장, 도서구입기금 마련을 위한 북까페, 다양한 부대행사로 엮어졌어요.《남산어린이책 읽는 엄마들》모임을 주축으로 시대별작가 전시, 그림책 전시, 성교육 관련 도서, 반전 평화 관련 '어린이가 꿈꾸는 평화'라는 주제로 전시했답니다. 슬라이드 극장은 총 4편이 상영되었어요. 다솜 어머니들이 직접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아이들의 반응이 대단했습니다. 자원봉사센터 활동가 12명과 도서관 회원, 독서회 회원, 실무자들의 힘이 어우러져 함께 만들어간 잔치였습니다.
♣ 내동사회교육센터에서두요!!
5월19일 아침, 그동안 사회교육센터에서 갈고 닦은 그림교실의 전시회가 유아부, 초등부, 청소년부로 나누어 열렸고, 어머니들의 심혈을 기울인 퀼트작품(모자, 쿠션을 비롯한 소품과 183 × 214에 달하는 센틀러 등)도 도서관 한 모퉁이를 채웠습니다. 전시회가 막을 내리던 21일 오후 5시경 드디어 시작을 알리는 소리, 와- - - 우렁찬 고함 소리와 함께 두 친구의 동화구연 시범, 열심히 연습 중이던 8명 무용반 친구들의 율동, 부직포로 만든 인형을 들고 3개월 얼마 되지 않은 실력을 노력으로 보여 주시던 성인동화구연반 어머니들의 인형극, 마지막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형 스크린을 빌려 '센과 치히로의 모험'을 상영하였어요. 영화가 끝나고. . . 까만 비닐봉지에 넣어 두었던 신발을 꺼내 신고서 마지막 한 명의 친구까지 모두 돌아가고 난 텅 빈 마을도서관. . . 전시회 준비하느라 도와주신 어머니들, 선생님들, 모두가 행복했던 순간이었답니다.
♣ 가음정사회교육센터에서!!
5월20일 오전10시“우리아이에게 그림책 읽어주기‘라는 주제로 무료특강이 있었어요. 다들 진지한 눈빛, 하나라도 더 나의 것으로 만들자는 마음 가득! 22일 오후6시부터 8시30분까지 창원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영화'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상영했구요, 상영에 앞서 올 상반기 다독자 시상식이 있었으며, 24일 평화에 대한 희망을 함께 나누는 평화그리기대회에 50여명이 참여하였답니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즐거웠고, 또한 예쁜 추억을 줄 수 있었던 행사였다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