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은 2007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협력, 상호 신뢰 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10월 4일 양국 정상이 발표한 ‘남북관계 발전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대해 환영한다. 여성연합은 ‘남북관계 발전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서 밝힌 8개항의 합의가 구체적으로 실현되어 한반도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냉전의 현장에서 동북아 평화의 발신지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특히 남과 북의 정상들이 수시로 만나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현안 문제들을 협의하기로 하고, 11월 중 남북총리회담을 서울에서 갖기로 한 것은 남북관계의 평화번영과 평화 구축의 틀을 마련하려는 남과 북의 실천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다.
남과 북은 이번 선언을 통해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과 한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 보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 할 것을 합의’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반세기 이상 한반도 주민들을 옥죄어 왔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일에 남과 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 여성연합은 남과 북이 합의한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조처들이 남북 상호 군축으로 이어져 동북아 평화실현의 중요한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남북경제협력사업은 북한의 경제 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환경협력, 한반도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전하는 지속가능한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사회문화 분야의 교류와 협력은 ‘평화선언’의 합의를 토대로 보다 안정적이고 다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사회문화 분야 교류 협력 시 ‘여성분과’를 설치해 평화와 통일과정에서 여성의 평화통일 요구를 수용하고 남성과 여성의 관심과 경험을 통합하여 평화롭고 평등한 한반도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성연합은 이번 ‘남북관계 발전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남과 북 모든 시민의 공유와 실천을 기반으로 보다 구체화, 제도화 되어 한반도 평화체제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사단법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남윤인순 박영미 정현백 (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