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평화

8월 22일 한국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회 대전여민회 부산여성회 울산여성회 포항여성회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한국여성민우회(이하 여성단체)는 지난 7월 19일 포항건설 노동자들의 집회과정에서 전투경찰의 폭력행위로 인해 발생한 임산부 유산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7월 19일 포항에서 발생한 임산부 유산사건에 대한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진상조사 진상조사 결과에 따르면,지난 7월 19일 포항건설노동자 투쟁승리와 공권력 탄압 규탄 민주노총 영남노동자 대회가 있던 당일에 포항건설노동자 가족인 여성 30여명이 포스코 본사 건물 안에서 농성 중이던 남편들을 만나러가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상황이 벌어졌고, 전투경찰 50여명이 여성들을 인도로 밀어내면서 무력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임산부 지모씨는 혼자 전경들에게 완전히 포위되었고,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때리지 말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경들은 군화발로 이 여성의 등과 허리를 수차례 이상 가격했으며, 결국 이로 인해 임산부 지모씨가 유산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욱 충격스러운 것은 지씨의 유산이후에 보인 경찰의 태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유산한 지모씨에게 '언론에 알리지 않는다. 자연유산된 것으로 한다’는 등의 자술서를 써달라고 요구하고, “조용히 살고 싶으면 경찰서로 와서‘유산된 것으로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자백서를 하나 써달라”며 협박하고,'돈 봉투’를 내미는 등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다는 사실이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지모씨는 하혈과 허리통증,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성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임산부의 유산까지 불러온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과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경찰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와 함께 이번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경찰청장과 폭력과 사건 은폐를 기도한 경찰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경찰 폭력으로 인한 포항 임산부 유산사태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책임자 처벌에 나서라!
지난 7월 19일 포항건설 노동자들의 집회과정에서 전투경찰의 폭력행위로 인해 발생한 임산부 유산 사건에 대한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진상조사 결과가 어제인 8월 21일 발표되었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포항건설노동자 투쟁승리와 공권력 탄압 규탄 민주노총 영남노동자 대회가 있던 당일에 포항건설노동자 가족인 여성 30여명이 포스코 본사 건물 안에서 농성 중이던 남편들을 만나러가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상황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전투경찰 50여명이 여성들을 인도로 밀어내면서 무력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임산부 지모씨는 혼자 전경들에게 완전히 포위되었고,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때리지 말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경들은 군화발로 이 여성의 등과 허리를 수차례 이상 가격했으며, 결국 이로 인해 임산부 지모씨가 유산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욱 충격스러운 것은 지씨의 유산이후에 보인 경찰의 태도이다. 경찰은 유산한 지모씨에게 ‘언론에 알리지 않는다. 자연유산된 것으로 한다’는 등의 자술서를 써달라고 요구하고, “조용히 살고 싶으면 경찰서로 와서 ‘유산된 것으로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자백서를 하나 써달라”며 협박하고, ‘돈 봉투’를 내미는 등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다는 사실이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지모씨는 하혈과 허리통증,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여성단체들은 임산부의 유산까지 불러온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과 사과와 피해보상은커녕 회유와 협박으로 사건을 은폐까지 한 경찰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경찰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은 이미 도를 넘은지 오래이고 그 결과 하중근 노동자의 죽음까지 초래되었다. 임산부 폭행 사건이 있었던 7월 19일은 하중근 노동자가 이미 뇌사상태로 사경을 헤매고 있었을 때이다. 하중근 노동자의 사건이 있은 후에도, 경찰이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여성 가족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임신 사실을 밝힌 지모씨에 대해서도 폭력을 사용했다는 사실은 우리를 경악케 한다. 경찰이 최소한의 양심을 지녔다면 어떻게 여성, 더군다나 임산부에게 폭력을 사용할 수 있는가? 임산부조차 경찰에 의해 폭행당하고 이로 인해 유산을 당하는 나라가 과연 어디 있단 말인가!

우리 여성들은 여성의 인권과 생명을 유린하는 경찰의 폭력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경찰청장과 폭력과 사건 은폐를 기도한 경찰 책임자를 즉각 처벌하라! 우리 여성들은 더 이상 폭력과 은폐를 일삼는 경찰의 작태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음을 밝힌다.


- 정부는 경찰 폭력에 의한 임산부 유산사건을 철저히 진상규명하라!
- 정부는 공개 사과하고, 폭력과 은폐를 기도한 경찰 책임자를 즉각 처벌하라!
- 정부는 하중근 노동자의 죽음과 임산부 유산 사태의 책임을 물어 경찰청장을 해임하라!
- 하중근 노동자 죽음과 임산부 유산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촉구한다!


2006년 8월 22일

한국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회 대전여민회 부산여성회 울산여성회 포항여성회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한국여성민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