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대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장면.  ⓒ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단체연대(한국여성단체연합 등 78개 여성단체)가 주최하는 '16대 대선후보 초청 여성정책 토론회'중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 초청 토론회가 21일(목) 오전 11시 방송회관 국제회의장에서 KBS 1TV로 생방송 되는 가운데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노무현 후보에 이어 22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5일(월) 국민통합21정몽준 후보, 26일(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초청 토론회로 계속 이어진다.

21일 토론회는 250여명의 청중이 참가한 가운데 노후보의 여성정책에 대해 질의와 응답이 이어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회 사회로는 이영자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패널로는 김상희 여성민우회 상임대표, 김효선 비즈우먼 대표이사, 조성혜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부대표,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참여하였다.

노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육아문제를 제일 중심에 두려한다."며 "아이 맘놓고 낳으십시오. 노무현이 키워드리겠습니다"라는 표현을 통해 보육문제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자신감을 표현하였다.

▲ 패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노무현 후보의 모습.  ⓒ 한국여성단체연합
보육문제와 함께 호주제 폐지 및 성매매 근절, 여성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고용창출, 여성의 정치진출 확대에 대해서도 노후보는 대통령의 의지와 준비된 정책으로 충분히 과제들을 수행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노후보는 가장 친여성적인 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정책이 가장 평등하며 여성의 권익을 세울 수 있는 정책임을 주장하였고 남다른 친여성적 성향에 대해 자주 언급하며 '친여성적 정책'에 비해 '여성유권자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 대해서 안타까움도 표현하였다.

특히 노후보는 이날 극적으로 재합의된 정몽준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정후보와의 단일화는 연정도 합당도 아니다"며 "대선 예비선거 과정으로 단일화를 보아달라"는 요구와 함께 정책을 정략에 의해 좌우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약속을 하였다.

노후보는 본의아니게 강하고 딱딱하게 왜곡되어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의식한 듯 자신은 부드러운 사람이며 가정 역시 마찬가지 분위기 이고 대통령이 되면 부드러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마지막 발언으로 하였고 토론회는 1시간 30여분만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