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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연대(한국여성단체연합 등 78개 여성단체)가 주최하는 '16대 대선후보 초청 여성정책 토론회'가 노무현, 권영길 후보에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초청한 가운데 26일(화) 오전 11시 방송회관 국제회의장에서 KBS 1TV로 생방송으로 열렸다.

이전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이날 토론회 역시 이영자 교수가 사회를 보았고 패널로는 윤순녕 대한간호사협회 이사,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이김현숙 평화여성회 대표, 박주현 변호사가 참석하였다.

▲ 토론회 장면.  ⓒ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정책을 비롯한 일반정책에 대해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후보의 이날 토론회는 다른 후보의 토론회와는 달리 다소 긴장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싱가포르의 사회적 가치는 가정이다. 우리도 여성이 겪는 ‘이중의 부담’을 덜어내는 게 중요하다. 여성문제를 푸는 핵심이 여기 있다 남녀평등의 사회로 가는 길엔 존엄과 가치가 확실히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정책에 관한 나름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후보는 보수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합리적이며 진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수적이지 않음을 강조하였고 토론회 진행과정에서 역시 보수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합리적인 사람임을 주장하였다.

패널로 나선 남윤인순 여성연합 사무총장의 호주제 폐지에 관한 입장을 묻는 발언에서는 친양자제도 도입과 호주승계순위 조정을 우선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였고 패널들의 질의 끝에 임기내에 호주제를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하기도 하였다.

이후보는 일반정책질의 시간에 남북긴장완화와 관련된 질의에서 북한에 대한 현금지원을 중단하고 군사적긴장완화를 전제로 한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여성장애인정책이 이후보의 여성관련 공약에서 제외되어 있다는 남윤총장의 지적에 대해 보건복지분야에 있다며 청중석에 자리한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항의를 하기도 했으나 확인결과 이후보의 공약자료집 어디에도 여성장애인관련 조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하였다.

▲ 여성정책과제 전달식 장면.  ⓒ 한국여성단체연합
한편 토론회를 마친 이후보는 2002대선여성연대의 3대핵심과제 및 10대 주요과제 전달식을 갖었다.

전달식에서는 패티김 여성연합 후원회장이 호주제폐지 얼음조각을, 이철순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부회장이 여성노동자들의 염원을 담은 퀼트 조각보를, 이윤경 보육교사회 회장이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책을 전달하였고 이후보는 여성정책과제를 소중히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