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어용단체들의 계속 되는 촛불 방해 공작에도
8.5 부시 반대 촛불은 거대하게 타오를 것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한국자유총연맹, 국민행동본부,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374개 보수단체로 이루어진 ‘부시방한 환영 애국시민연대’는 내일(5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부시방한 환영 한미우호의 문화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국민화합․독도수호․경제발전․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나라사랑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를 내일 오후 6시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이미 1주일도 전에 부시 방한 반대 촛불시위를 내일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한 점을 봤을 때, 이들 단체의 행사는 촛불을 방해하기 위한 불순하고 비열한 의도에서 준비된 것이라 밖에 볼 수 없다. 특히 청계광장과 서울시청 광장을 모두 차지하려 하는 것은 경찰의 집회 시위 방해도 모자라 보수 어용단체들까지도 나서서 촛불을 원천봉쇄하려는 것이다.
이미 보수 어용단체들의 촛불방해 공작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는 국민대책회의의 ‘72시간 릴레이 행동’이 열린 지난 6월 5일 서울시청 앞 광장을 기습 점거해 촛불문화제를 방해하고 촛불시민을 폭행하는 만행을 저지른 바 있다. 또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등의 단체도 최대 규모의 촛불이 켜졌던 6월 10일 대회를 방해하기 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들은 경찰이 그래왔던 것처럼 의도적으로 촛불시민과 물리적 마찰을 야기해 ‘불법 폭력’ 운운하고 싶을 것이다. 만약 경찰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보수 어용단체들의 도발을 못 본 척한다면 이는 경찰이 이들과 ‘촛불방해 공범’으로 한통속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와 어용단체들의 온갖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내일 부시 반대 촛불시위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다. 집회 시위의 자유를 억압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촛불을 방해하는 어떠한 시도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보수 어용단체들과 경찰이 촛불방해 공작을 한다면 모든 책임은 이명박 정부와 보수 어용단체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