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구속 2만원, 구속 5만원
이명박에게 국민은 사냥감 밖에 안되는가
그동안 경찰이 광화문 일대를 피로 물들인 것도 모자라 어제(5일)는 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난사해 시민들은 무차별 불법 연행해갔다. 경찰은 마치 사냥을 하듯 시민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들였고, 어제 하루 동안만 무려 167명의 무고한 시민이 경찰에 의해 폭압적으로 연행되었다.
경찰의 광기어린 진압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잡혀갔고, 성직자인 목사에게도 색소를 난사하고 “목사 놈들 잡아 들여”라며 연행해 갔다고 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시위 참가자를 검거한 경찰관들에게 연행인원 및 연행자의 구속여부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 경찰 기동단원과 백골단인 ‘경찰관 기동대’ 대원이 검거한 연행자가 불구속 처분을 받으면 1인당 2만원, 구속될 경우 5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어제의 무자비한 연행을 기획하고 독려한 것은 다름 아닌 이명박 경찰이었던 것이다. 어제 시위대를 연행한 경찰들이 서로 박수치고 자랑스레 “V"자를 그리며 즐겁게 사진까지 찍는 장면이 목격되었는데,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국민을 섬기겠다”던 이명박 정부가 이제는 국민에 대한 “인간 사냥”을 자행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 사냥”에 상금까지 달아 놓아 국민들을 경품으로 전락시켰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민은 그저 두들겨 패야 하는 대상, 경찰의 사냥감, 경품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인가.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민을 잡아들이는 것도 모자라 국민의 세금으로 상금까지 줘서 시위대 체포를 경찰의 용돈 벌이 수단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 공기업을 팔아서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재를 돈벌이로 만들겠다는 민생파탄 정책도 모자라 아예 국민들도 돈벌이로 전락시키려는가.
이명박 정부가 백골단도 무덤 속에서 꺼내고 최루액도 10년 만에 다시 쓰겠다고 하며 민주주의의 시계를 20년 전으로 돌리더니, 광주에서 학살을 자행한 군인들에게 훈장을 줬던 독재자 전두환처럼 폭력 경찰들에게 상금을 주고 불법 폭력 연행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제의 광기어린 연행과 이명박 정부의 미친 듯한 “인간 사냥”은 씻을 수 없는 반인륜적인 죄악이다. 이 죄는 반드시 국민들에게 심판 받을 것이다. 역사 또한 이명박 정부의 반인륜적인 “인간 사냥” 행위에 대해서도 가혹한 평가를 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