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참여연대, 함께하는시민행동,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KYC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네트워크(준)'는 16일 오후 7시,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헌법의 위기,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시국선언자 대회'를 개최했다.

▲ ⓒ 한국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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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여성단체연합 |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의 대회사로 시작된 시국선언자대회는 교수/환경/청소노동자/여성/시인/보건의료/대학생/청년/네티즌/교사/공무원 등 각계 각층의 시국선언자들의 희망 발언으로 진행되었다.
김승헌 한국헌법학회 회장은 여는 말에서 "이명박 정권에서는 방송이 정권을 비판하는 것, 국민들이 광장에 모여서 집단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 교사가 정치적 의사표현을 하는 것, 네티즌이 인터넷상에서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 야당이 쟁점법안의 통과를 가로막는 것, 이 모든 것이 법과 원칙에서 벗어난 것이된다"며 "이명박 정권이 헌법 질서를 유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는말 전문 아래 별첨>
또한 교사 시국선언에 참여한
이종섭 선생님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민주주의를 회복하자는 것이 우리 교사들의 시국선언"이라며 "언론을 막으면 다 될 것처럼 얘기하고, 교사 시국선언을 막으면 다 될 것처럼 얘기하고 있지만 양심의 소리는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손 세실리아 시인은 '통한다는 말'이라는 시를 통해 시국선언의 마음을 전달하였으며, 여성시국선언에 참여했던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들의 'Gee' 노가바 공연, 청년 래퍼 '폴 어쿠스틱'의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 방식으로 각계의 희망선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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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여성단체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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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자 대회에 참여한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천 가지 방식의 저항과 희망 찾기를 제안한다"며 불매운동, 납세거부, 4대강으로 떠나는 착한여행, 헌법 암송대회 등 '생활 속 시민저항운동'을 전개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시국선언의 초심으로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한 우리 스스로가 희망의 씨앗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천 가지 방식의 저항과 희망 찾기를 제안한다"며 "불매운동, 납세거부, 4대강으로 떠나는 착한여행, 헌법암송대회 등 다양한 천 가지 방식의 저항과 희망 찾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실천하고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요청"했다. 또한 "투표를 통해 심판하기 위한 조직과 힘의 결집"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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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여성단체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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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헌법 위기의 시대,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6월 이후 정치보복의 중단과 민주주의 회복, 근본적 국정기조의 전환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시국선언과 다양한 시국관련 신문광고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문의 시국선언은 아니지만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길거리에서도 수많은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붕괴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앞장서는 수고스러움을, 어떤 분들은 개인적인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시국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였습니다. 지난해 촛불을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표현함으로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시민들이 2009년에는 다양한 형태의 ‘시국선언’을 통해 또 한번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매우 성숙하고 평화적인 다채로운 모습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명박 정권은 시국선언으로 표출된 범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 독주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헌법이 보장한 기본적 권리를 침해하고 헌법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추모행렬과 광장을 경찰버스로 봉쇄한 것, 정치적 반대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공권력 동원, 사과와 증거제시 없이 수뢰혐의를 씌운 박연차 수사결과 발표, 언론의 비판을 가로막는 PD수첩 수사결과 발표, 온 국민의 사생활을 벌거벗긴 이메일 내용 공개, 국민동의 없는 4대강 사업 예산 편성과 강행 추진, 언론악법 관련 여론조사 거부와 강행 처리 시도,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증언, 비정규직 양산하는 법 개정 시도, 비리의혹 공안검사와 측근을 배치한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 용산참사 외면, 대형슈퍼마켓 무대책, 남북 갈등 정책, 시국 선언 교사 징계 등 셀 수조차 없는 숱한 사례들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국정실패와 위기의 원인을 대통령 이미지 및 메시지 관리 실패와 홍보 부족에서 찾고 있는 듯합니다. 중도실용노선, 서민정책 강조, 감세정책 재검토 발언, 대운하 포기 발언 등 국민을 겨냥한 이미지 정치와 도금 정치, 홍보활동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국정기조의 근본적 전환으로 받아드리는 국민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이명박 정권에 대한 불신이 커져갈 뿐입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여러 현실을 보며 정권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변화 요구에 대한 실망, 좌절, 분노가 반복되지만 그렇다고 희망을 내려놓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삶이 있고, 자라는 아이들이 있고,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바라는 시민 모두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서로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고 스스로 희망을 만드는 실천을 하자고 국민여러분께 다음의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이명박정권 한나라당의 5대 악행 중단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이명박 정부에 의해 자행되는 여러 악행 중 <표현의 자유 제한과 사생활 침해>, <국민혈세 낭비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 <부자 감세 서민 죽이기>, <균형발전 외면 지방 죽이기>, <언론인 탄압과 언론 장악 시도> 등 5대 악행을 중단시키기 위해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실천을 전개합시다. 또한 7월 19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민주회복과 민생살리기를 위한 제2차 범국민대회>에 함께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둘째, 천 가지 방식의 저항과 희망 찾기를 제안합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힘은 다양성과 끈질김이 강점입니다. 생활에 기반 해 유쾌하고 발랄하고 통쾌한 저항을 끈질기게 펼칩시다. 불매운동, 납세거부, 4대강으로 떠나는 착한여행, 헌법암송대회 등 다양한 천 가지 방식의 저항과 희망 찾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실천하고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이를 위해 <유쾌한 저항과 희망 찾기를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를 8월말까지 개최하고자 합니다.
셋째, 투표를 통해 심판하기 위한 조직과 힘의 결집을 제안합니다. 이미 많은 시민들의 뜻이 여기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님을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이고 치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전국에서 시국강연회를 열고, 지역별로 1천개의 시국사랑방을 설치하고, 앞장설 분들과의 시국간담회를 진행하자고 제안 드립니다. 위헌적 위법적 통치행위와 서민말살 정책을 낱낱이 밝히고 장기집권구도를 파헤쳐 널리 알려 심판의 공감대를 더욱 확산합시다. 이를 위해 현재 30여개 시민단체가 모여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네트워크(준)’를 결성하고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가 단체의 힘만으로는 절대 가능한 일이 아님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 네티즌의 역량과 시민단체의 장점이 조화를 이룰 때 투표를 통해 심판하기 위한 광범위하고 거대한 힘이 형성될 수 있다고 믿고 전국적인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함께 하여 주십시오! 시국선언의 초심으로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한 우리 스스로가 희망의 씨앗이 되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한걸음 더 국민 속으로 나아가 희망을 확산하기 위해 유쾌한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다시 뵙겠습니다. 2009년 7월 16일
헌법의 위기, 국민주권실현을 위한 시국선언자대회 참가자 일동
※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네트워크(준)> 소개 위헌·위법한 이명박 정권에 대해 종합적 대응활동을 하기 위한 전국적 연대기구입니다. 현재 청년/여성/시민/학술/법조/문화/종교/지역/풀뿌리 등 다양한 분야의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후 지역별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향후 전국적으로 1,000개의 시국사랑방 설치, 시국강연회 개최, 생활 속 시민저항운동 등 행동하는 시민들과 소통하고 연대하여 선거를 통해 현 정권을 심판하고자 합니다. 현재 준비모임을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조직체계는 추후에 별도의 계기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 참여단체 : KYC,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강원연대회의, 관악미래연대, 귀농사모, 녹색교통운동, 녹색연합, 당진참여자치연대, 민족화합운동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생태지평, 서울시민네트워크, 실천불교승가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예수살기,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여불교재가연대, 참여연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민주주의를 위한 충북시민네트워크(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 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7월 16일 현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