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는 9월 4일 발생한 민주당 당무회의 폭력 사태에 대하여 사태의 재발방지와 해당 당직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다음과 같은 논평을 발표하였다.


 
[논평]
민주당은 당무회의 폭력사태 책임자를 징계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민주당의 내분은 정치를 폭력과 욕설의 무대로 전락시키면서,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과 함께 정치에 대한 냉소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급기야 지난 4일 민주당 당무회의 과정에서 발생한 여성의원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력과 공격은 민주당의 품격은 물론 국회의원 전체의 위신을 추락시키며, 국민 전체를 아연실색의 지경에 이르게 하였다.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문화를 제시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일 당무회의 석상에서 민주당의 공식 당직자가 성실하게 당 개혁과 정치개혁을 추진해 온 한 여성의원에게 폭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이를 방치하면서 당파간의 이익에만 몰두하고 있는 민주당의 개혁불감의식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민주당은 즉각 당위원회를 통해 무방비 상태의 여성의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당직자를 엄중히 징계하여 당내 폭력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러한 폭력사태를 발생시켜 정치혐오를 확산시킨 점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더 이상 민주당이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라며, 이번 폭력사태에 대한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내릴 것을 기대한다.



한 국 여 성 단 체 연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