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여성단체연합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정부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하려는 추모행렬을 경찰을 동원하여 막고 있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서울 대한문 앞 분향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향소이긴 하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의 분향소라고 하기엔 애처로울 정도로 협소하며 시청 주변은 물론 대한문 주변은 경찰차로 포위위되어있다. 국민들의 충격과 가슴에 쌓인 한을 풀어주기는 커녕 자발적인 애도의 발길을 이리도 거세게 막는 이유는 무엇인가.
민생민주국민회의(준)는 5월 25일 월요일 정오, 서울 대한문 분향소 옆에서 조문까지 가로막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며 서울 광장을 시민들에게 열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 사무처장은 발언을 통해 "참으로 비통하고 애석하다. 특히 이렇게 국민들의 자발적인 추모를 불법시위인냥 가로막는 정부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정권이 어떻게 우리 국민을 대표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부는 우리 시민들이 안전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며 "한 쪽으로는 애통하다 말하면서 다른 한 쪽으로는 추모행렬을 가로막는 정부의 이중적 태도를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본인들의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있도록 서울광장을 열라!"고 강하게 외쳤다.
이어 참가자들은 국민의 뜻을 표현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며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 것이요 서울광장을 열어서 온 국민이 함께 애도할 수 있도록 하여 이 정부가 국민의 애도의 마음에 함께 할 것을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시민들은 박수로 뜻을 같이 했다.
국민의 감정까지 통제하려 하는가.
민주주의여, 강물처럼 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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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마저 가로막는 이명박 정부 규탄 기자회견 - 서울광장을 추모공간으로 시민에게 열어라!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하려는 추모행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경찰을 동원하여, 추모행사에 참여하려는 국민들을 철저히 가로막는 반인륜적이며, 반민주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대한문 앞에 설치하려는 분향소 천막을 폭력으로 훼손하고 빼앗았으며, 항의하는 시민들을 방패로 밀어내고, 험악하게 협박했다.
지금도 경찰은 대한문 앞 분향소를 경찰차벽으로 철저히 봉쇄하여 자유로운 추모공간을 빼앗고 있으며, 조문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기나긴 행렬을 지하철 역 계단으로 몰아넣어 일부러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공기가 매우 탁한 지하철역 통로에 길게 늘어서서 몇 시간씩 분향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비통하고 애석하다"고 말하는 바로 그 순간 경찰이 추모행사 천막을 갈취하고, 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민장'을 발표한 어제 저녁 이후에도 대한문 앞 추모행사에 대한 봉쇄를 풀지 않는 등 이번에도 이명박 정부는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적이고 기만적인 태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대한문 바로 옆에 있는 드넓은 서울광장을 경찰버스로 완전히 차단하고, 대한문 앞 분향소마저 경찰병력으로 틀어막고, 참여하는 시민을 죄인 취급하는 것은 명백한 추모방해이며, 고인에 대한 가장 극단적인 결례일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욕이다.
추모행렬을 가로막는 경찰계엄을 즉각 해제하라. 그리고 서울광장을 시민분향소로, 추모의 광장으로 즉각 개방하라. 추모마저 방해당하는 국민들 가슴에 무엇이 쌓이고 맺힐 것인지, 두려운 마음으로 직시하고, 일체의 추모방해 행위를 즉각 전면 중단하라.
2009년 5월 25일 민생민주국민회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