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지방정치의 꿈, 2014년을 향해 지금부터 시작하자!
- 성평등지방정치위원회 <2014 로드맵 마련 워크숍> 논의결과
4월 26일~27일 대전에서 여성연합 성평등지방정치위원회의 주관으로 <성평등 지방정치 2014 로드맵 마련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번 로드맵 워크숍은 깊고 푸른 성평등지방정치를 꿈꾸는 여성연합 7개 지역 회원단체 대표 및 집행책임자 30여명의 참여로 진행되었는데요. 지방정치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여성운동이 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 뜨겁고 열정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워크숍 1부에서는 성평등 지방정치를 이루기 위한 우리 조직의 의지와 목표, 역량 등을 점검하고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지역별로 1)조직의 의지, 2)현재역량, 3)현재의 활동, 4)성평등 지방정치운동의 목표, 5)우리 조직의 장점 및 약점, 6)목표달성을 위한 준비사항, 7)우리 후보 발굴 시 떠오르는 사람 상상해보기 등의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후 발표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현 위치를 짚어보았습니다.


논의결과, 거의 모든 지역이 성평등 지방정치 실현의 의지가 높았는데요. 5점 척도로 지표를 찍어보니, 평균 4~5점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우리 조직의 역량 수준은 평균 1~2점으로 의지에 비해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단체들이 지방정치 관련하여 하는 활동은 주로 △지역 여성정책 개입 및 모니터 활동, △지역 여성들과 함께하는 유권자운동, △여성후보 발굴 및 지원활동 △후보 검증 활동(여성정책 질의 등) △지방의회 모니터 활동 등 이었으며, 모든 지역이 동일하게 성평등 지방정치 실현의 목표로 "성평등 후보/여성 후보 발굴 및 당선 시키는 것"을 설정하였습니다.
목표에 따른 조직의 강/약점은 각 지역별로 차이가 났습니다. 목표달성의 장애물(약점)으로 주되게 나온 이야기는 1)현실정치 참여에 대한 두려움, 2)조직의 지방정치운동 집중력 및 역량투입 미진, 3)재정력 부족 등이 나왔고, 우리 조직의 강점은 지역내 형성된 네트워크와 인지도, 이전의 선거 경험, 목표를 세우면 해내는 추진력 등이 이야기되었습니다.


2014년 성평등 지방정치 실현을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로는 1)지역내 단체들의 연대 구축하기 2)후보발굴 3)지역의제개발 4)풀뿌리 생활정치 지역여성 조직화(풀뿌리 운동 강화) 5)조직적 결의 및 구체적인 목표 설정(전담기구 마련 등)이 도출되었습니다.
끝으로 지역별로 우리 단체에서 출마시킬 여성후보들을 상상해보았는데요. 각 지역별로 평균 5명 이상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물론 이름이 나온 당사자는 모르는 일입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그동안 후보를 발굴하기 어려웠던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앞으로는 좋은 자질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후보로 ‘지정’하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성평등 지방정치 실현의 밑거름이 될 훌륭한 여성후보들이 2014년 지방선거에서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아래 표1 참조)
이어 4.11총선의 경험을 공유하고 여성정치세력화운동의 현황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녹색당 창당을 직접 일구어낸 하승수 녹색당 사무처장님의 이야기와 정연정 배재대 교수님의 발제를 듣고, 여성정치운동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2014 지방정치 로드맵 워크숍> 2부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2014년을 향한 실행전략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4년에 성평등 지방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들이 필요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이러한 단계별 전략을 바탕으로 각 지역별 실행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성평등지방정치 실현 2014 로드맵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평등 지방정치 2014 로드맵>
1. 성평등 지방정치운동에 대한 조직적 결의를 모으기- 성평등 지방정치운동 상설 전담기구 만들기 - 여성연합 / 지역여연 / 단체
- 활동가, 회원 등과 함께 하는 정치 토론 & 워크숍 등
2. 풀뿌리 정치 실현을 위한 마을 사업
- 후보가 있는 마을을 거점으로 풀뿌리 마을사업을 활성화한다.(조직적 차원에서 함께)
3. 후보 발굴 및 준비
- 후보 지지·지원운동에 대한 조직적 결의 과정이 필요
- 선거비용 모으기 등
4. 지역조사
- 지역에서 어떤 준비들이 되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기 (지역별 후보들 등)
5. 정책/지역의제 개발
- 지역 주민의 삶을 담아내는(파고들 수 있는) 지역의제를 개발해야함
-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를 갖고 주민을 만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함.





26일 하루동안 알차게 워크숍을 진행한 후, 27일엔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전 한밭수목원과 이응노 미술관을 거닐며 잠시나마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기운과 열정을 모아, 2014년 성평등 지방정치 실현을 향해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