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정부는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진행했다.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의 장관을 바꾸는 이번 개각 명단에는 여성이 단 한명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3월 2일 4개 부처 개각에 대한 한국여성단체연합 논평
지난 3월 2일 노무현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의 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진행했고, 금일 환경부 장관 임명도 단행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발표된 개각 명단에는 단 한 명의 여성도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18개 부처 장관 중 여성은 여성가족부 장관 단 한 명뿐이다.

참여정부는 애초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구성하겠다고 공약 한 바 있으며, 현재 각 부처 위원회도 30% 여성 할당이 권고 되어 있다. 그러나 참여정부의 계속되는 개각을 보면, 참여정부의 여성 의식이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크게 우려된다.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그 어느 때보다 여성의 내각 임용에 노력해야 할 참여정부의 여성 장관 비율이 오로지 여성가족부 장관 한 명이라는 사실은 참여정부의 낮은 여성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 내각의 남녀 비율은 그 정권의 평등의식을 보여주는 척도이다. 남성만으로 채워진 이번 개각명단은 참여정부의 평등의식의 수준을 드러낸 것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번 참여정부의 3.2 개각에 크게 유감을 표명하며, 마지막 1명 남은 환경부 장관에라도 환경문제에 전문성이 높은 여성을 임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2006년 3월 3일

한국여성단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