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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6일, SBS의 고 장자연 편지 공개 이후,

시민들 사이에 잊혀졌던 분노가 되살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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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인사동에서 씻김굿을 통해 그녀의 평안을 빌었지만,
정작 우리의 마음에는 언제나, 무거운 돌이 하나 얹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녀와 우리의 한을 풀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이번 기획은 시작됐습니다.


마치, 힘없는 백성이 마당극에서라도 탐관오리를 조롱하고 벌했던 것처럼,
우리도 마당에 범인들을 불러 시민의 힘으로 벌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2011년 4월 11일.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미디어운동본부가
여성미래센터에 모였습니다.


연극형식으로 기획을 하면서
유지나 선생님의 소개로 문화세상 이프토피아가 함께하게 됐습니다.


또 전문 시나리오작가와 연극배우섭외에 들어가는 재정은,
2009년 침묵을깨는아름다운사람들이 박재동 화백의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입과
해피빈 모금으로 충당했습니다.


2011년 6월 8일(수) 오후 4시.
고 장자연 씨와 같은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여성연예인의 인권을 지키는 법제정을 위한 서명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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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온 서명용지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해주셨습니다.


6시 30분.
약 200여명의 시민과 취재진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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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숙희 선생님의 사회로 시민법정극판이 벌어졌습니다.
재즈밴드의 공연에 이어 20명의 시민배심원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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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된, '분노의 목소리'


등장인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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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심판(여): 여성 신인 배우

2. 미스터 에이전시: 취약한 연예계 종사자, 매니저 출신 브로커 또는 기획사 대표, 신인 탤런트 또는 지망생에게 스폰서를 소개하는 일을 함

3. 피아노맨: 연예 전문 PD, 신인연기자, 여배우를 성추행하고 캐스팅을 결정

4. 이중맨: 검찰, 유전무죄 무전유죄 논리를 가지고 있음

5. 좋은오빠: 언론사주, 스폰서 투자자, 권력을 가지고 유명연예인을 성노리개 삼음


약 15분 가량의 연극을 함께 감상해보시죠(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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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시민배심원들이 이들에게 내린 형벌입니다.

연예기획사 사장 ‘미스터 에이전시’!: 여성연예인에게 캐스팅을 빌미로 성접대를 강요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폭행, 협박을 일삼는 반 인권적 행태에 대하여 백만대의 장형을 선고합니다! 이로써 100년 후까지 그 고통이 몸부림칠 것입니다.


언론인 사주 '좋은 오빠':
좋은 오빠라고 불리지만 실상은 늑대의 탈을 쓰고 여성연예인을 노리개 삼으려 한 죄, 지옥 불구덩이를 미리 맛볼 수 있는 후쿠시마원전에서 평생 사는 ‘유형’을 선고합니다! 다시는 권력과 돈으로 여성연예인을 괴롭히지 못할 것입니다.


연예전문 PD '피아노맨':
마치 피아노를 치듯 여성연예인을 더듬기를 일삼는 죄를 물어 ‘성추행전문’을 이마에 새기는 ‘묵형’을 선고합니다! 이로써 살아있는 동안 만인이 그의 죄목을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검사 '이중맨':
진실을 왜곡하는 검사 이중맨, 그에게는 검사직 파면과 함께 묵언수행 100년의 형벌 ‘도형’을 선고합니다! 이로써 다시는 돈과 권력으로 정의를 더럽히는 그 입을 놀리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실은 아직 팍팍하지만, 우리의 몸부림은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합당한 형벌이 내려질 때까지 저희는 계속, 집요하게 운동할 것입니다.


이 움직임에 여러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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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법정극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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