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7일.
한 신인 배우가 목숨을 끊었습니다.
처음 경찰에서는 단순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나 곧 주민번호와 서명 그리고 지장이 찍힌 유서가 발견되었습니다.

소위 ‘장자연 리스트’라고 불리는 이 문서에는
유력 일간지 사장, 언론사 임직원과 PD 등의 명단이 들어있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문서는 국과수 필적감정 결과를 통해 친필로 확인되었습니다.
여론의 분노가 들끓고 친필이 확인되자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요란하게 수사했지만
실제 리스트에 언급된 사람들이나 유력 일간지 사장 등은 부르지 않고
수사조차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검찰은 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전 매니지먼트 사장과 매니저만을 기소하고
모두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성 접대에 괴로워 생을 마감했지만
검찰은 아예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당시 술자리에서 술 접대를 함께 했던 동료 여배우가
술자리 좌석 배치까지 그려가며 접대 사실을 증언했지만
이 역시 무시됐습니다.
그렇게 수사는 종결되고 이 사건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져 갔습니다.
2011년 3월 6일.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힘없고 나약한 한 여성 신인 배우.
그녀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편지라며 50여 통의 편지가 공개 됐습니다.
2년 동안 침묵했던 분노의 목소리는 다시 커졌습니다.
2년 전처럼 여론에 못 이겨 경찰은 국과수에 친필 감정을 맡겼고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친필이 아니라는 언론보도를 계속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예측 가능했던 결과발표가 났습니다.
또 경찰과 검찰은 이 사건을 피해갔습니다.
친필 편지가 있음에도 성 접대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 검찰.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격으로 마구잡이 고소를 진행하고 있는 유력일간지.
연예인의 꿈을 짓밟고 결국 죽음으로 몰아넣고도 제 배만 불리려는 기획사.
그리고 술 접대를 받고 방송출연을 약속하는 방송제작자.
수사당국이 하지 않은 그 일,
권력과 돈을 이용해, 약자를 노리개 삼고,
죽음으로 저항해도 코웃음 치는 저들을 함께 벌하기 위해
<고 장자연 사건 시민법정극> 을 마련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판결해주세요.
2011년 6월 8일(수) 저녁 6:30 홍대걷고싶은 거리(스타벅스 앞)

오셔서 직접 형벌을 정해주세요.
다시는 이런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매니지먼트법 개정을 위한 첫걸음에 함께 해주세요.
시민법정 예산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금액 |
내역 |
|
지출 |
||
|
시나리오 |
200,000 |
시나리오작가 |
|
배우 |
1,100,000 |
여성판사 30만, 남성 4명×20=80만 |
|
음향 |
800,000 |
앰프, 핀마이크 5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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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
200,000 |
섭외 가수 차비 |
|
현수막 |
100,000 |
당일 공연 현수막 |
|
기타 |
400,000 |
진행비 |
|
합 |
2,800,000 |
시민의 힘으로 시민법정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