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여성계 지도자 입장
"검찰과 조선일보는 근거없는 피의사실 공표로 여성정치인 죽이기를 중단하라!"
우리 여성계 지도자들은 지난 4일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여성리더십의 상징인 한명숙 전 총리가 5천만원 정도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조선일보와 그외 언론들의 따라쓰기식 보도에 경악했다. 조선일보는 검찰의 한 인사로부터 들은 얘기에 근거한다고 말하나, 현재 검찰은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으며,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검찰 관계자 도 “대한통운 곽 전 사장의 말은 진술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올해 봄, ‘검찰의 언론 플레이’와 ‘언론의 맹목적 받아쓰기’의 결과가 전직 대통령을 자살에 이르게 한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정확하게 확인된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유포시키고 개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검찰과 언론의 야만적 태도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지 겨우 반년이 지났을 뿐이다. 검찰이 또다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흘림으로써 실정법을 위반하고 있으며, 보도의 자유에도 속하지 않는 무책임한 ‘~카더라’식 보도를 한 조선일보는 언론의 통제� 穗��망각한 채 여성 지도자에 대한 명예훼손을 자행하고 있다.
우리 여성계 지도자들은 조선일보와 검찰이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 전 총리에 대해 흠집을 내고자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일각의 문제제기가 사실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 또한 세종시 백지화 문제, 4대강 죽이기 사업 등 대형국책사업의 일방적 추진으로 인한 여론 악화 및 골프장 게이트, 한상률 게이트 등 권력비리를 희석시키려는 국면전환용으로 한 전 총리를 표적수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길 바란다. 우리 여성계 지도자들은 물론 국민들도 이번 사건이 한점 의혹없이 명명백백 밝혀지길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공정한 수사나 재판의 과정이 아닌 언론을 동원한 정치공작은 국민들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국민을 우롱하는 정부에 대해 국민은 반드시 되갚아 온 역사를 우리는 보아왔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총리, 부드럽고 따뜻한 리더십, 깨끗하고 도덕적인 여성지도자 - 한명숙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역할 모델(role model)이다. 가부장적인 한국의 정치풍토에서 어렵게 형성된 여성리더십을 정치적 이해관계와 탐욕으로 희생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2009년 12월 5일
|
강선미 여성신문전문기자 강이수 상지대학교 교수 강인순 경남대학교 교수 강전희 대전여민회 상임대표 고은광순 한의사 김경희 대전여성단체연합(준) 대표 김방림 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 김영순 대구여성회 상임대표 김윤옥 정대협 전 공동대표 김인숙 변호사 김정명신 문화연대 공동대표 김제남 녹색연합 정책위원장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김주영 울산여성회 공동대표 김혜경 전북대학교 교수 김효선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 김희경 부산여성사회교육원 원장 김희은 여성사회교육원 원장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류명화 수원여성회 공동대표 문선경 논지당 대표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박영숙 미래포럼 이사장 박옥희 이프토피아 대표 박인혜 한국여성의전화 전 상임대표 박주현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소장 배옥병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대표 손덕수 효성 가톨릭대 교수 신명 전 국회의원 심영희 한양대학교 교수 양현아 서울대학교 교수 오한숙희 여성학자 왕인순 서울여성노동자회 이사 원민경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유시춘 국가인권위원회 전 상임위원 유영란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
윤경희 포항여성회 회장 이덕자 경남여성단체연합 대표 이문숙 교회여성연합회 전 총무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전 소장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 이경옥 경남여성회 회장 이상덕 군장대학교 교수 이영자 가톨릭대학교 교수 이유정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상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이정자 여성정치포럼 공동대표 이철순 일하는여성아카데미 대표 인재근 사랑의친구들 운영위원장 임순례 영화감독 장명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장순화 경기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장은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대표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장향숙 전 국회의원 정문자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대표 정연순 변호사 정영애 21세기여성포럼 운영위원 정종숙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표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정현백 시민평화포럼 대표 조영희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조은 동국대학교 교수 조현옥 생태지평 이사 조화순 목사 진선미 변호사 최민희 수수팥떡아이사랑모임 대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전 상임위원 한국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한명희 전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장 한옥자 경기여성단체연합 전 공동대표 * 이상 72명 |
* 연락 : 이구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국장(010-2813-0089)